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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용 단말기, 79달러부터 800달러까지 가격대 다양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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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8 12:38:46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바로 가상현실(VR)용 단말기다. 가상현실용 단말기 구입을 고려 중인 사람이라면 예산과 이미 보유 중인 하드웨어를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라면 윈도우가 설치된 PC인지 매킨토시인지 고려한다. 일반 PC를 사용 중이라면 오큘러스 리프트가 추천되지만, 상당한 수준의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 또 삼성이나 구글의 스마트폰을 보유 중이라면 저예산으로도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도 체크한다. 


    애플 마니아라면 내년 발매될 예정인 아이폰 8(가칭)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비용을 낮추려면 삼성, 애플, 구글의 스마트폰에 대응한 구글 카드보드 등의 선택지도 존재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용 단말기 5가지를 구입비용과 함께 알아본다.


    오큘러스 리프트(800달러+고사양 PC)
    오큘러스 리프트와 컨트롤러를 모두 구입하려면 800달러 가까운 비용이 든다. 이 외에 고사양 PC까지 필요해 본격적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하려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제품이다. 지원하는 게임 타이틀이 많아서 게이머에게 어필한다. 가상현실 준비에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 접속해 사용할 PC에는 USB 포트(3개)와 HDMI 포트가 필요하다. 


    바이브(Vive, 800달러)
    올해 소프트웨어 업체인 밸브와 HTC가 공동 개발해 발표한 헤드셋. 밸브가 운영 중인 게임 구매 사이트 스팀에서는 다양한 가상현실용 소프트웨어를 제공 중이다. 바이브는 정통 가상현실 분야에서 오큘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가상현실 환경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며, 방 전체를 이용해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 현재 출시된 가상현실용 단말기 중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오큘러스 리프트용 게임 타이틀 대부분을 바이브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플레이스테이션 VR(399달러)
    정통 가상현실 단말기와 보급판 사이에 위치한 단말기가 플레이스테이션 VR이다. 콘솔과 헤드셋, 그리고 카메라를 포함해 399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본격적인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바고 있으며, <스타워즈>, <콜 오브 듀티>를 비롯 약 75종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 기어(Gear) VR(99달러)
    구글 카드보드의 진화판이다. 본격적인 헤드셋의 가상현실보다는 퀄리티가 낮다.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를 보유 중이라면 사용을 고려해봐도 좋을 것이다. 가상현실 대응 게임이나 360도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다.


    데이드림 뷰(79달러)
    구글에서 발매한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는 현재 구글 스마트폰 픽셀만 지원한다. 픽셀을 보유한 사람은 매우 적지만 가격이 불과 79달러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만일 픽셀과 데이드림 뷰를 함께 구입할 계획이라면 바이브나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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