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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사용자가 걸은 거리는 87억km...하루 평균 5억 마리 포획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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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23 17:35:58

    닌텐도와 나이앤틱이 개발한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GO) 게이머들이 플레이를 하면서 걸은 총 거리가 87억 km를 넘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IT 미디어 등 외신들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나이앤틱이 전날 전세계 포켓몬 고 이용자들이 게임을 하며 걸은 거리를 추산한 결과, 7일 현재 87억 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 둘레를 20만 바퀴에 해당되는 거리이며 비행기로 날아가는 거리로 추산해도 1000년 이상이 걸리는 수치다.

    또 현재까지 게이머들이 포획한 포켓몬의 수는 880억 마리 이상으로 전해졌다.

    즉 지난 7월 6일 미국, 호주 등에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하루 약 5억3300만 마리의 포켓몬이 잡혔다는 계산이 된다.

    포켓몬 고는 한때 사회 현상으로 불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모았지만 공개 5개월이 지난 현재는 게이머 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소프트웨어 업체 저스트 시스템이 지난달 16일 일본 내 스마트폰 사용자 1106명을 대상으로 같은 달 10일부터 7일간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5.1%는 포켓몬 고 게임을 플레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전부터 계속해서 포켓몬고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3.7%였고 31.4%는 '이전 포켓몬고 게임을 즐겼지만 지금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 별로 보면 포켓몬 고 게임을 즐긴다고 답한 20대 응답자의 비중이 7월 60.7%에서 11월 29.9%로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10대는 7월 54.2%에서 4개월 후 19.5%로 줄었고 30대 역시 25.5%에서 23.0%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포켓몬 고는 지난 13일 업데이트를 통해 제2세대 포켓몬 캐릭터를 100종류 이상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 재팬은 나이앤틱이 게이머 수 감소에 대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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