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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밸런타인 이벤트로 575만 달러 매출 올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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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0 17:22:31

    모바일게임 포켓몬 GO가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 기간 동안 약 575만 달러(한화로 약 6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포켓몬 GO는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각국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날짜는 국가별로 달랐다) 한국에서는 2월 9일 오전 4시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는 포켓몬 GO가 한국에서 출시된 후 진행된 첫 이벤트였다. 이 기간에 게이머들은 포켓몬 진화에 쓰이는 ‘사탕’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었다.


    모바일 앱 시장 조사 업체 앱토피아는 포켓몬 GO가 밸런타인 이벤트 기간 동안 약 575만 달러(한화로 약 6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앱토피아는 “이는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 직전 9일 동안의 매출에 비해 약 16%가 증가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벤트 기간 중 포켓몬 GO의 매출은 평소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 증가 폭은 2016년 핼러윈 데이 이벤트의 '47%'에 비해 떨어졌다. 앱토피아는 “2016년 핼러윈 데이 전후로 포켓몬 GO는 7일 동안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기간 동안 집계된 매출액은 약 1,335만 달러(한화로 약 153억 원)였다”며 “이는 핼러윈 데이 이벤트가 열리기 전 일주일간의 매출에 비해 약 47%가 증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2017년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의 매출 증가 폭(16%)과 2016년 핼러윈 데이 이벤트의 매출 증가 폭(47%)은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이유는 무엇일까? 엡토피아 아담 블래커는 “게임의 전반적인 수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2월 날씨가 전반적으로 춥다는 점, 이미 핼러윈-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었다 보니 밸런타인 이벤트에 대한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점, 밸런타인 데이에 연인과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는 스마트폰을 멀리했을 것이라는 점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아담 블래커는 블로그를 통해 “일본과 미국에서 주로 매출이 나오는 포켓몬 GO는 2016년 8월을 기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타고 있다”며 “하지만 포켓몬 GO는 출시되자마자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돌풍을 일으킨 게임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지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켓몬 GO는 지난 2월 16일 80종 이상의 신규 포켓몬을 추가하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포켓몬 GO와 제휴를 체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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