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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집권 돌입한 '파이널 블레이드', 콘텐츠 강화로 흥행 이어간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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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6 14:11:22

    '파이널블레이드'가 모바일게임 시장에 터를 잡았다. 16일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매출 4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출시이후 흥행몰이를 시작해 약 한달간의 서비스 기간 중 매출 최상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씨소프트 측은 장기흥행을 겨냥한 신규 영웅과 콘텐츠를 선보일 채비로 분주하다.

    새 업데이트의 골자는 대장전과 소탕전의 강화다. 파이널 블레이드가 자신 있게 내놓은 이 두 콘텐츠는 기존 전투 시스템과 다른 재미요소를 품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전은 비무대회의 신규 모드이다. 3명의 영웅을 선택해 일대일 전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5대5로 아수라장이 되어 싸우던 기존의 비무대회 일반전보다는 훨씬 깔끔하고 보기 편한 전투다.

    모험과 비무대회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영웅들은 강한 광역기를 가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대장전에서 광역기는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단일 대상에 강한 화력을 퍼붓는 영웅들로 구성된 덱이 대장전에서 위력을 발휘한다.

    일대일 전투에서 승리한 영웅은 약간의 체력을 회복한 후 바로 남은 상대들과 싸우게 된다. 대전 격투 게임을 많이 해본 이용자들이라면 대장전의 시스템 자체는 낯익다.  영웅의 성장도와 컨트롤에 따라 한 영웅으로 올킬을 달성하는 짜릿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소탕전은 기존 파이널 블레이드 이용자들에게 상당히 생소한 콘텐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바일 디펜스 게임을 해봤던 이용자들이라면 손쉽게 적응할 수 있다. 전장에는 이용자가 직접 영웅을 소환하기 전까지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다. 소환 가능한 영웅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들어오기 전 임의로 선발해 둔 각기 다른 등급의 다섯 영웅들이다.

    낮은 등급의 영웅은 적은 코스트로 소환이 가능하다. 등급이 높은 영웅일수록 쿨타임이 길고 많은 비용을 소모한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적절한 전략을 구성해서 영웅들을 소환하고, 경우에 따라 특수 스킬도 사용하며 완급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환한 영웅들이 적의 타워를 부수면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소탕전은 티켓을 소모해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이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신중하게 전투에 임해야 한다.

    영웅도 3종이 추가된다. 우선 5성 무사 ‘강상월’이다. 영웅 일러스트만 보면 부채를 들고 있어 술사를 연상케 하지만, 전투에 들어서면 장검을 꺼내 들어 마치 무협소설에나 나올 법한 암행어사의 느낌을 풍긴다.

    보유 스킬은 강력한 광역기로 이뤄져 있어 모험과 비무대회 모두에서 사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적들의 공격속도를 둔화시키는 분노스킬 ‘신월섬’과 적을 넘어뜨리는 패시브 스킬 ‘월하검무’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한 번 당하면 절대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강상월은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6성 사수 ‘적오’는 도사 암살자 컨셉의 영웅이다. 상대가 ‘적오’를 가지고 있다면 힐 없이 전투를 진행한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팀에서 힐러를 담당하는 도사만을 집중 공격하는 패시브 스킬, ‘침묵의 비수’ 때문이다. 상대방 도사의 생존율은 낮아지고 설령 살아있다고 해도 체력이 가장 많이 깎인 도사는 자신에게 1인 힐 혹은 버프를 줄 테니 다른 영웅들은 광역기 외에 받을 효과가 없게 된다.

    ‘적오’의 컨셉 자체는 암살자이지만 직업은 사수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탱커로부터 확실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또한 적 하나를 밀쳐내는 패시브 스킬 ‘집중 사격’과 액티브 스킬 ‘섬뢰’, 분노 스킬 ‘유성 사격’ 모두 스킬 발동 즉시 후방으로 한 발짝 물러나기 때문에 생존율이 더 올라간다.

    마지막 영웅은 6성 무사 ‘국화’다. 직업은 무사지만 능력치를 보면 방어력이 다른 6성 무사들에 비해 낮다. 이 영웅의 강점은 스킬을 사용할 때 드러난다. 액티브 스킬인 ‘백화검무’는 일정 확률로 적들의 이로운 버프를 모두 해제하는 강력한 스킬이다.

    패시브 스킬 ‘신검합일’은 아군 영웅 3명의 스킬 쿨타임을 감소시킨다. 아군이 강한 스킬을 더 자주 발현시키게 해서 적들을 빠르게 제거하거나, 힐을 더 자주 사용하도록 해서 생존력을 늘리는 등 훌륭한 보조역할을 한다. ‘국화’의 진가는 높은 스탯이 아니라 다른 아군 영웅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스킬을 통해 승리를 부르는 강력한 영웅이니 스탯만으로 낮게 평가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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