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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앤매직 IP 활용 모바일 게임, 유비소프트-텐센트 손잡고 6월 출시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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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5 15:35:27

    텐센트가 유비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마이트 앤 매직’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유비소프트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게임 제목은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이며, 6월 중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는 중국 개발사 플레이크랩이 개발하며 장르는 전략 카드게임이다. 유비소프트는 이 게임에 대해 “중국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게임은 유비소프트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외신 MCV는 “이 게임은 유비소프트가 ‘중국 시장에 특화된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는 데 관여한 첫 번째 사례다”고 보도했다.

    유비소프트는 관계자 팔라세는 중국 시장에 대해 “북미나 유럽에서 했던 방식으로는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 게임의 기본적인 요소부터 과금 방식까지 모두 중국 게이머들에게 맞춰야 하고, 게이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메시지도 꾸준하게 보내야 한다”며 “예를 들면, 중국 모바일게임에서는 게임의 장르와 상관없이 광범위한 채팅 기능과 PvP(게이머간 대결) 요소가 필수로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개발사 플레이크랩에 대해 유비소프트는 “플레이크랩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성공한 양질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열정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플레이크랩은 중국에서 텐센트가 출시한 ‘킹 오브 파이터즈 98’을 개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한국에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UM온라인 for Kakao’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플레이크랩 케빈 이 대표는 “유비소프트와 함께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첫 모바일게임을 개발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가 출시되면,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팬들과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 모두 언제 어디서나 각자 원하는 페이스로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유비소프트 장 미셸 드톡 이사는 “마이트 앤 매직 이라는 IP를 중국 게이머들에게 맞는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는 데 있어서 텐센트와 플레이크랩같은 협력사를 찾기는 힘들었다”며 “텐센트는 중국 모바일게임 산업에서 수많은 흥행작을 선보인 업체이고, ‘위챗’ 이라는 모바일-PC 메신저도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텐센트가 ‘마이트 앤 매직’ 이라는 IP도 중국 게이머들에게 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텐센트 스티븐 한 운영 매니저는 “유비소프트의 ‘마이트 앤 매직’ IP를 소재로 하는 모바일게임이 텐센트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중국에도 이 시리즈의 팬들이 많다. 신작 ‘마이트 앤 매직 히어로즈: 에라 오브 카오스가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팬은 물론이고 모바일 게이머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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