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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7' 개막식에 독일 총리 참가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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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3 15:29:32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게임스컴(Gamescom) 2017' 개막식에 참가한다. 이 소식은 주최측인 쾰른메세와 후원의 독일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2009년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미국에서 열리는 E3와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와 함께 전 세계 3대 게임 박람회로 꼽힌다. 독일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 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오는 8월 22일(현지 시각) 열리는 '게임스컴 2017' 개막식에 참가한다.

    메르켈 총리가 게임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장에서 개막 선언을 하고 간단한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스컴 2017을 주최하는 쾰른메세로서는 최고의 '호재'다. 한국으로 치면, 대통령이 '지스타' 개막식에 참가하는 셈이다.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쾰른메세 제랄드 보세 대표는 "메르켈 총리의 참가로 게임스컴이 더 돋보이게 됐다"며 "게임스컴은 전 세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게임 박람회이다. 메르켈 총리의 방문은, 게임스컴이 독일에서 열리는 각종 산업 박람회 중 가장 성공적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독일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 펠릭스 팔크 협회장도 "메르켈 총리가 게임스컴 2017 개막식에 참가하는 것은 매우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팔크 협회장은 "메르켈 총리가 게임스컴에 참가한다는 사실은 게임 산업이 독일에서 문화적으로,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VR(가상 현실), 게임화(gamification), 3D 시뮬레이션 등 게임 산업 관련 기술은 '디지털'과 '네트워크'로 향해가는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이 '디지털 경제'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려면, 게임 산업도 좀 더 강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게임스컴은 독일 현지 시각으로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마이크로스프트(MS), 유비소프트, 스퀘어에닉스, 워너브라더스, 워게이밍, 반다이남코, EA, 코나미 등의 게임업체가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스컴 2017에 한국공동관(약 20개 업체) 부스를 연다.

    지난해 '게임스컴'에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877개 업체가 참가했고 34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국내 업체로는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스컴 2016에 참가해 펄어비스가 MMORPG '검은사막'을 유럽 게이머들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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