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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전 세계 판매량 150만대 돌파…'슈퍼데이더 집계'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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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5 14:17:50

    '닌텐도 스위치'의 전 세계 판매량이 15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시 발매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134만 장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외신 게임인더스트리는 3월 3일 출시된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전 세계 판매량이 150만대를 돌파했다는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터'의 집계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슈퍼데이터'가 일본 게임 매체 ‘패미통’과 다른 시장조사업체 ‘GfK’에게 받은 자료를 종합해서 공개한 것이라고 한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미국(50만 대)과 일본(36만 대)이다. 프랑스에서는 11만 대, 영국에서는 8만 5천 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 판매량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닌텐도 아메리카 레지 필스 에이미 대표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메리카 지역에서 '닌텐도 스위치' 출시 초기(출시 후 2일간) 판매량이 '닌텐도 Wii'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힌 바 있다.


    게임인더스트리는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에 대해 “이번에 공개된 수치는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초기 판매량이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실제 판매량은 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라면 닌텐도가 당초 목표로 설정했던 ‘3월 한 달 동안 2백만 대 출하’라는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달성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 스위치'의 출시 초기 판매량은 동시 발매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퍼데이터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의 전 세계 판매량은 134만 장(Wii U 버전 판매량은 포함하지 않은 수치)이며, '닌텐도 스위치'를 구입한 소비자의 약 89%가 이 게임을 함께 구입했다고 밝혔다.


    관건은 '이 흐름이 계속 유지되느냐'이다. 게임인더스트리는 “'닌텐도 스위치'는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 유지될지가 관건이다”며 “2011년 2월 일본에 출시된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3DS'도 출시 초기 분위기는 좋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게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판매량이 떨어졌다. 결국, 닌텐도는 출시된 지 약 6개월이 된 시점에서 '3DS' 가격을 25,000엔에서 15,000으로 인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닌텐도는 “’마리오 카트 8 디럭스’가 4월에 출시되는 등 앞으로 다양한 퍼스트 파티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에 소프트웨어 부족 현상이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게임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1-2 스위치’, ‘저스트 댄스 2017’, ‘슈퍼 봄버맨 R’ 등이다. 출시 예정작으로는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2’(3월 26일), ’마리오 카트 8 디럭스’(4월 28일), ‘레고 시티 언더 커버’(4월 4일), 암스(Arms, 2017년 봄) 등이 있다.


    거치형과 휴대형, 2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3월 3일 북미, 일본, 유럽, 홍콩, 호주 등에서 출시됐다. 한국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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