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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를 PC로 즐긴다? PS Now, PS4 게임 지원한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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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14 18:52:24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유료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PS Now’에 PS4 게임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이하 SIE)가 자사 미국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렇게 되면 PC에서도 PS Now 서비스를 통해 PS4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IGN, 폴리곤, 가마수트라 등 각종 게임 전문 외신들은 이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PS Now는 PS3로 출시된 게임을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월 정액제 유료 서비스다. 지난 2014년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거친 뒤 2015년 미국, 영국,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정액제로 이 서비스에 포함된 모든 게임을 즐길 수도 있고, 원하는 게임만 일정 기간 유료로 대여해서 즐길 수도 있다. 미국 기준으로 1개월 요금이 19.99달러, 3개월 요금이 49.99달러다. PS Now의 한국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SIE가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현재 지원하는 기기는 PC, 삼성 스마트TV, 소니 브라비아TV, PS Vita 등이다.(PC나 스마트TV의 경우 게임을 즐기기 위한 듀얼 쇼크가 필요하다) 단, 2017년 8월 15일부터는 PC와 PS4만 지원되고, 스마트TV, PS Vita 등 다른 기기를 통한 서비스는 중단된다. 정리하자면 8월 15일부터는 PS4로 PS3 게임을 즐기거나, PC에서 PS3 게임을 즐기는 것만 가능하게 된다.

    PS Now를 통해 즐길 수 있는 PS3 게임은 현재 483개다. 여기에 PS4 게임이 추가되면, PS Now를 통해 PC에서 PS4 게임과 PS3 게임을 즐길 수 있고, PS4에서 PS3 게임과 PS4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PS4 사용자의 경우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아직 구매하지 않은 PS4 게임을 PS Now를 통해 미리 즐겨보는 식으로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도 있다.

    PS4 게임이 추가되는 시점은 2017년 내이며, 정확하게 어떤 게임이 적용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PS Now가 처음 공개됐을 때를 돌아보면, 가장 먼저 서비스에 적용된 게임은 ‘언차티드2’ 같이 SIE가 출시한 게임들이었다. 이후 유비소프트, 코에이 테크모, 캡콤 등 다른 개발사의 게임이 순차적으로 라인업에 합류했다. 따라서, SIE가 출시한 ‘언차티드4’, ‘호라이즌 제로 던’ 같은 PS4 독점 게임들이 PS Now 라인업에 빠르게 적용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PS4 독점 게임을 PS4 없이 PC로 즐길 수 있게 된다.

    SIE는 PS Now에 PS4 게임을 정식 서비스하기 전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향후 실시될 베타 테스트는 현재 PS Now를 구독하고 있는 회원들 중 초청 이메일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IE는 미국 블로그를 통해 “PS4 게임 베타 테스트가 몇 주 후에 시작될 예정이다”며 “아직 PS Now를 구독해본 적이 없다면, 지금이 한 번 시도해보기에 좋은 시기다”고 전했다.

    한편, PS Now의 PC 권장사양은 지난 2016년 8월 기준으로 인텔 i3 3.5 GHz 또는 AMD A10 이상, 램 2기가 이상, 인터넷 회선속도 최소 5 Mbps(유선 연결 권장) 등이다. PS4 게임 추가로 인해 PC 권장사항이 변경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별도의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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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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