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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개발사 너티독 발레스트라 공동대표, 4월 3일 퇴사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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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09 15:13:16

    '언차티드’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개발사 너티독의 공동대표 크리스토프 발레스트라가 4월 3일 회사를 떠난다고 너티독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발레스트라 공동대표는 2002년 너티독에 입사한 후 2005년 공동대표가 됐다.


    발레스트라 대표의 다음 행보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는 너티독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그만둘 때를 깨닫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며 “이제는 가족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물론,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이 될 것이다)에 대해서 생각해볼 때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너티독에 입사한 시절을 돌아보며 “지난 2002년 너티독에 입사한 것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다. 크래쉬 밴디쿳과 잭 앤 덱스터를 개발한 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을 담당하는 팀, 동시에 기술적으로 매우 앞서 있던 팀과 협력하며 일하는 것은 매우 큰 즐거움이었다. 그 당시 나는 내 미래 모습이 어떻게 될지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발레스트라 대표는 지난 2005년 공동대표가 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2년 전 에반 웰과 내가 공동 대표직을 맡았을 때, 너티독은 신규 엔진과 신규 게임을 동시에 개발하면서 차세대 플랫폼에 대비하고 있었다”며 “지난 12년 동안 스튜디오를 돌봤던 것은 내가 이룬 가장 큰 업적이다. 그리고 이 업적은 에반 웰 공동대표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원들과 게이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발레스트라 대표는 “지난 15년 동안 너티독에서 함께 일했던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리고 게임 팬들께도 감사를 전한다. 에반 웰 대표는 가장 뛰어난 팀을 이끌고 있으며, 너티독은 앞으로도 계속 게이머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너티독은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내부 스튜디오 중 하나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에 위치하고 있다. ‘크래쉬 밴디쿳’, ‘잭 앤 덱스터’, ‘언차티드’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개발했으며 현재 PS4 게임 ‘언차티드: 더 로스트 레가시’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개발 중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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