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배틀그라운드, 부정 사용자 3개월간 2만5천명 '퇴출'


  • 박상범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6-29 17:33:34

    블루홀이 지난 3개월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에서 25,000명이 넘는 핵(승리를 위해 사용하는 각종 부정 프로그램) 사용자에게 제재를 가했다고 스팀 커뮤니티를 통해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한 맵에서 다수의 유저들이 최후의 1명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이런 PVP 위주 게임에서는 보다 쉽게 승리하기 위해 각종 핵을 사용하는 유저가 등장하게 마련이다.

    블루홀은 스팀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핵 사용자를 잡아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왔다. 이것은 끝이 없는 싸움이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3개월간 25,000명이 넘는 핵 사용자에게 제재를 가했다. '배틀 아이'와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방어 프로그램, 핵을 잡아내는 프로그램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틀 아이'는 온라인게임 핵 방지 프로그램으로, 'H1Z1', 'DayZ', 'Arma3',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의 게임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6월 22일에 배포된 블루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누적 판매량은 400만 장을 돌파했다. 지난 3개월간 제재된 인원인 25,000명은 400만의 약 0.6%에 해당한다. 제재 규모에 대해 외신 PC 게이머는 "배틀그라운드의 핵 사용자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십 명이 한 맵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기는 게임 방식 때문에, 핵 사용자가 한 명만 있어도 다수의 유저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블루홀은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양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자료 분석팀이 유저들의 플레이를 면밀하게 분석한다. 앞으로 게임플레이 속도와 양상, 전리품(아이템) 밸런스, 총기 관련 사항 등을 지속해서 변화시킬 것이다"며 "이번 달에는 전리품 밸런스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스팀에서 '얼리 억세스'(게임이 정식 출시되기 전에 베타 테스트 버전을 미리 구입하는 것) 방식으로 공개됐고 연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17년 연말에는 콘솔 게임기 Xbox One의 '프리뷰 프로그램'에 공개될 예정이고, Xbox One 버전은 2018년에 정식 출시된다.

    ▲ ©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1512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