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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출시 임박? 여러 정황 나와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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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0 14:56:19

    한때 국민 게임으로 불렸던 PC용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리마스터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의 인터넷 판매가 갑자기 중단된 것은 물론, 단순 기념 행사에 블리자드의 CEO가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지난 18일 자사의 게임을 판매하는 배틀넷 페이지에서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 패키지가 품절되어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음을 알렸다.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는 '스타크래프트'와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합본 패키지다.

    게임 자체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은 상황에서 디지털 상품이 품절 상태로 바뀌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게다가 차기작이 이미 2010년에 출시된 상황에서 이제서야 판매를 중단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의 게임 리스트 부분에 저그의 알로 추정되는 아이콘을 삽입해 마치 무언가가 태어나기 전 상태임을 암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

    또한 올해 '스타크래프트' 출시 19주년을 맞이하여 블리자드는 오는 26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 스타크래프트 팬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와 스타크래프트 레전드 매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이 자리에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CEO가 참석하는 것은 물론 행사 전 기자간담회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마이크 모하임 CEO가 행사를 위해 국내에 몇 번 방문한 적은 있지만 기념 행사 전에 따로 기자간담회를 가진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 또한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정황들이 '스타크래프트'의 리마스터 버전 발매를 위한 정황이라는 추측이다. 굳이 중단시킬 필요가 없는 게임 판매 중단은 물론, 단순히 출시 19주년과 스타크래프트2 리그 결승을 위해 마이크 모하임 CEO가 방문한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의 640X480 VGA 해상도에서 HD로의 그래픽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배틀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게임 시스템 및 조작 부분은 원작을 그대로 계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는 지난 2015년 자사의 기존 출시작에 대한 리마스터를 진행할 엔지니어의 구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의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언급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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