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게임즈가 진행하는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진에어 SSL 시리즈 2017’로 명명되어 3월 20일부터 개최된다.

스포티비게임즈는 16일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SSL 시리즈 2017’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로고 공개 및 리그 진행 방식과 메인 스폰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SSL 시리즈 2017은 ‘스타크래프트 2’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종목으로 운영되며 ‘SSL 프리미어’, ‘SSL 챌린지’, ‘SSL 클래식’ 등 3종의 리그가 시즌제 풀 리그로 구성된다. 첫 경기는 20일부터 열린다.

이번 SSL 시리즈 2017이 추구하는 것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 △안정적인 선수 활동 보장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제공 △SSL 시리즈만의 독창적 구성이다

SSL 프리미어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생중계되는 '스타크래프트 2' 정규 리그이며 SSL 챌린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생중계되는 경기로 SNS로 시청자와 함께 하는 방송을 추구하며 해외 시청자를 고려해 야간 경기로 진행된다. 그리고 SSL 클래식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팬 투표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이번 SSL 시리즈가 타 리그와 다른 점은 바로 경기 수당이다. 리그에 따라 한 경기 당 최소 10만원, 최대 40만원이 책정되어 기본적인 선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우승 상금도 1천만원 규모이며 총 상금 금액만 무려 2억 2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이번 SSL 시리즈 관람은 유료 형태로 진행된다. 사전 진행한 유료티켓 설문조사 결과 74%의 응답자가 유료화를 찬성했으며 선호 티켓 가격은 35%의 응답자가 5천원을, 입장수익 배분은 64%의 응답자가 상금 적립을 선호했다.

이에 SSL 프리미어와 SSL 클래식 경기는 유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좌석은 3종류로 A석 3천원, B석 2천원, C석 1천원이며 이와 별도로 추후 선수들을 활용한 MD 상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수익은 선수와 나눌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SSL 시리즈 2017의 공식 후원사는 진에어로 결정되어 ‘진에어 SSL 시리즈 2017’로 리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티비게임즈 이재명 대표는 “많은 분들이 ‘왜 스타크래프트로 리그를 하느냐. 그만해도 되지 않냐’고 했지만 하고 싶은 게 많이 남아있었고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경제적 이유와 경영적 관점에서 현실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고 혼자 할 수 없었는데 스폰서로 조현민 부사장에게 부탁했고 ‘훌륭하신 일을 하는데 먼저 제안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반겨주셨다.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지속되고 영속 가능한 리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진에어 조현민 부사장은 “그린윙스 구단주로서 이번 리그 진행이 참 반갑다. 리그 스폰서를 하려면 철저한 검증은 물론 기대 효과가 충족되어야 한다. 그에 부합하는 리그로서 이를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리그를 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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