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깜찍함을 넘어선 파워풀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JT9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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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7 18:30:22

    사운드기업인 브리츠(Britz)는 주로 PC스피커 브랜드로 잘 알려져있다. 물론 여전히 다양한 PC스피커를 내놓고 있는 그들이지만 최근에는 사운드바나 가정용 올인원 오디오 등 라이프스타일 오디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함께 상승세를 탄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마찬가지다. 

    네이버쇼핑 현재(17일) 기준 블루투스 스피커부문 랭킹을 살펴보면 1위는 브리츠 ‘BA-C1 사운드룸(SOUNDROOM)’이 차지하고 있으며 5위 안에 브리츠 제품만 3개가 포함되어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리츠가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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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Z-JT90 

    브리츠의 신제품 BZ-JT90은 브리츠가 오랜만에 시장에 선보이는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다. 한 손으로 가볍게 쥘 수 있는 크기는 물론 파스텔톤 컬러로 화사한 외관을 갖췄다. 작은 크기지만 브리츠가 자랑하는 다기능 올인원 스피커에 가깝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마이크로SD 카드를 넣어 MP3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고,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스피커처럼 쓸 수도 있다.

    ■ 파스텔톤 컬러에 따뜻한 패브릭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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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JT90은 브리츠가 오랜만에 내놓는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다. 한 손으로 쏙 쥘 수도 있으며 무게도 매우 가볍다. 무게는 163g으로 실제 쥐어보면 안이 비어있는 듯 가볍다. 덕분에 캠핑이나 등산 등 휴대하기에도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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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 전면은 패브릭으로 감싸져 있으며 옆면과 뒷면은 모두 고무로 처리했기 때문에 흠집에 매우 강한 만큼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좋고 험난한 아웃도어 환경에도 잘 어울린다.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좁은 책상이나 모니터 하단 등 다양한 장소에 배치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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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가지 파스텔 컬러로 출시됐다

    제품을 구매한다면 색상을 고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BZ-JT90은 무려 블랙과 민트, 레드, 오렌지, 그레이의 5가지 컬러를 들고 나왔다. 봄처럼 화사한 파스텔톤 컬러에 전면과 옆면, 버튼까지 동일한 컬러를 주었기에 컬러 일체감이 뛰어나다. 무난한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를 선택하면 좋고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레드나 오렌지 컬러가 어울린다. 강렬한 개성을 원한다면 스피커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민트 컬러도 잘 어울린다.

    ■ 아웃도어를 위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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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Z-JT90 윗면에는 조작을 위한 5개의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맨 왼쪽부터 전원버튼, 음악 재생버튼, -/+ 볼륨 버튼, 전화를 수신할 수 있는 통화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트랙 이동 버튼은 음악 재생 중에 볼륨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곡을 이동시킬 수 있다. 모든 버튼은 고무로 감싸져 있으며 살짝 홈이 파여져 내구성이 좋고 아웃도어에서 버튼을 조작하기에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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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단자는 스피커 오른쪽 커버를 열면 확인할 수 있다. 고무 커버를 열면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와 외부입력단자(AUX), 마이크로 SD 슬롯이 배치됐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이는 단자를 채택해 범용성을 높였으며 충전을 시작하면 레드 LED가 켜지며 충전을 완료하면 LED가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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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으로는 한글 사용설명서와 BZ-JT90을 유선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케이블, 충전 케이블이 포함된다.

    ■ 데스크 스피커로 사용해도 좋을 고출력 사운드

    먼저 BZ-JT90의 블루투스 성능을 살펴보자. 전원 버튼을 켜면 자동 페어링을 지원해 주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찾는다. 연결할 기기가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가기에 스마트폰으로 BZ-JT90을 찾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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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스마트폰 LG G6와 연결했다

    브리츠 BZ-JT90은 스피커 크기에 비해 넉넉한 40mm 크기의 풀레인지 스피커를 채택했다. 출력은 3W로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에 걸맞은 출력을 보여준다. 실제로 청음한 JT90의 출력은 3W를 넘어선 느낌이다. 볼륨을 살짝 올리면 책상 위에서 음악을 들려줄 데스크 스피커로 충분한 음량을 뽑아낸다. 휴대용 스피커가 아니라 방 안에서 음악을 들려줄 스피커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출력으로 그리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공간을 채워준다. 그렇기에 아웃도어에서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잘 어울린다.

    크기를 넘어선 고출력 사운드가 인상적인 BZ-JT90은 다른 콤팩트 스피커와 소리의 결이 다르다. 작은 스피커가 무리하게 출력을 높이게 되면 밸런스가 깨지는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더 이상 음악을 듣고 싶지 않을 경우가 많다. 브리츠는 스피커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만큼 볼륨을 크게 높여도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덕분에 신나게 소리를 높여 흥을 돋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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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중저음의 무게감을 더했다. 스마트폰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들었을 때 실종되었던 중저음을 BZ-JT90에서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전체적인 사운드를 더욱 풍부하게 더하며 방안에 나만을 위한 파티스피커로 사용하기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준다. 적절히 무게감있는 사운드를 통해 다양한 음악 장르에 풍미를 더해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하는 경우에도 더욱 몰입도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음악 재생시간도 넉넉하다. 중간 볼륨에서 5시간 연속으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볼륨을 더욱 낮춘다면 더 긴 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해줄 수도 있다.

    ■ 간편하게 사용하는 MP3 스피커

    브리츠 BZ-JT90은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어 MP3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측면 고무 커버를 열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나오며 여기에 음악이 저장된 메모리카드를 넣으면 자체적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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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크로 SD 하나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음악 재생 포맷은 MP3, WAV, WMA로 마이크로 SD카드를 스피커에 넣으면 즉시 음악 재생을 시작한다. 만약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로 전환을 하고자 한다면 본체에 ‘통화’ 버튼을 길게 누르면 모드가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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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륨은 블루투스 스피커보다 마이크로 SD카드 재생 모드일 때 훨씬 큰 편이다. 시원시원한 출력으로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며 스피커 본체 버튼을 통해 곡 이동도 가능하다. 잘 안쓰는 마이크로 SD카드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100곡 등을 넣어서 플레이해도 좋고 특히 스마트폰이 필요 없기 때문에 등산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를 위한 MP3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브리츠 BZ-JT90은 측면의 외부입력단자를 통해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된 오디오 케이블을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나 CD플레이어, 라디오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PC 스피커가 없다면 데스크톱 PC나 노트북과 연결해 PC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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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과 연결해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올데이그램과 연결한 모습

    콤팩트한 BZ-JT90은 마이크를 내장해 전화가 걸려오면 스피커를 통해 바로 수신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야외에서 JT90을 통해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오면 스마트폰을 찾지 않아도 되며 여럿이서 함께 통화하는 스피커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본체 맨 오른쪽에 배치된 버튼이 통화 버튼으로 전화가 오면 이를 눌러 전화를 수신하자.

    ■ 활용도 높은 상큼한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가 새로운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 BZ-JT90을 내놓았다. 작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파스텔톤의 컬러와 전면 패브릭으로 따뜻하고 예쁘다. 어디에 놓아도 적절한 존재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사운드는 디자인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출력이 좋고 밸런스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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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당히 베이스가 추가되어 음악을 감상하기에 특별히 단점을 꼽을 부분이 없을 정도다.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어 직접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유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공간활용성이 뛰어나면서도 공간을 장악하는 출력이 인상적인 블루투스 스피커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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