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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미니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M309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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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6 16:31:04

    블루투스 스피커는 진화하고 있다. 이전의 블루투스 스피커는 단순히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들려주었다면 최근 블루투스 스피커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활용성을 넓혀나가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멀티플레이어로 만드는데 많은 주력을 하는 브랜드로 바로 브리츠(Britz)를 꼽을 수 있다.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BZ-M3090 블루투스 알람 라디오는 다양한 기능을 품은 올인원 플레이어에 가깝다. 앤티크한 디자인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좋고 배터리를 내장해 간단히 들고 다닐 수 있으며 아웃도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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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BZ-M3090

    브리츠 BZ-M3090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디지털 탁상시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아침을 깨워주는 알람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뿐 아니라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SD 메모리를 연결해 직접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작은 크기에 언제든 휴대할 수 있으면서도 올인원 기능을 가진 브리츠 BZ-M3090은 블루투스 시장의 강자로 등극할 준비를 마쳤다.

    ■ 탁상 시계로도 어울리는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M3090은 인클로저에 원목 무늬를 넣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클래식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윗면에는 조작을 위한 버튼을 채택했으며 정면에는 스피커 유닛이 왼쪽으로 배치를 시켰다. 덕분에 레트로 라디오의 느낌이 들어 적절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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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M3090은 매우 작은 크기로 침대 머리맡이나 협탁, 좁은 책상에도 간단히 올려놓을 수 있도록 했다. 크기는 너비 185mm, 깊이는 102mm, 높이는 100mm로 좁은 공간에서도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무게는 992.5g로 가벼워 부담 없이 스피커를 휴대할 수도 있다. M3090은 배터리를 내장했기 때문에 아웃도어에서도 얼마든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실내 거치용은 물론 야외용 스피커로도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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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M3090은 전면에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만큼 탁상용 디지털 시계로도 적절하다. 밝고 선명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간을 알려주며 자체적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불을 다 꺼놓은 야간에도 시간을 확인하기에 좋다. 스피커가 아닌 시간만을 띄워놓을 수 있으며 내장배터리를 통해 구동시켜놓을 수 있어 야외에서도 유용하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시계뿐 아니라 볼륨이나 라디오 주파수 등을 띄워주기 때문에 다양한 입력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BZ-M3090은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4개의 점으로 배터리 잔량을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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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M3090 기본 패키지에는 오디오 케이블,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거치형 오디오에 가까운 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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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Z-M3090의 조작을 위한 버튼은 제품 윗면에 배치됐다.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수의 버튼을 채택했으며, 무엇보다 큼지막한 스누즈(Snooze) 버튼을 채택해 알람시계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본체 버튼은 전원이나 음악 재생, 볼륨, 트랙 이동, 시간 조정, 알람 설정 및 해제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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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단자는 스피커 뒷면에 배치됐다. 전원 스위치와 마이크로SD 카드슬롯(TF Card),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 외부입력단자(AUX)가 놓여있다. M3090은 210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약 3시간의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이는 50% 볼륨 시에 가능하며 만약 음량을 더 작게 해놓는다면 재생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USB(5핀) 단자를 이용하므로 외부에서는 보조배터리를 연결해 간단히 충전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 FM 라디오? 음악을 듣는 다양한 방법

    브리츠 BZ-M3090은 다양한 음악 모드를 지원하는 만큼 사용자가 직접 모드를 선택해줘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전원 켜고 M 버튼을 누르면 특유의 효과음이 나오며 순차적으로 모드를 변경한다. 블루투스 모드와 마이크로SD 카드, FM라디오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외부입력단자(AUX)에 케이블을 입력했다면 AUX 모드로 사용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냥 시계만을 띄워주는 시계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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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M3090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해보자. 블루투스 모드가 되면 디스플레이에 ‘BT’라고 표시된다. 자동 페어링 기능을 지원해 이전에 연결된 기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며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연결하기가 쉽다.

    ■ 남다른 출력의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M3090은 3인치 크기의 스피커 유닛을 채택해 전 영역에 걸친 고른 음을 표현한다. 출력은 7W로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보다는 조금 더 큰 사운드를 출력하도록 했다. M3090을 LG G6 스마트폰에 연결해 직접 음악을 재생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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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스마트폰 G6에 연결해 블루투스 음질을 테스트했다

    브리츠 BZ-M3090은 다양한 기능을 지녔지만 스피커 본연의 기능을 충실한 모습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강력한 출력이다. 볼륨을 줄이지 않은 채로 제품을 켰다면 깜짝 놀랄 정도의 출력을 낸다.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출력을 통해 크기는 작지만 공간을 꽉 채울 정도의 소리를 낸다. 작은 크기 덕분에 침대나 책상용 스피커로 사용해도 좋지만 거실이나 사무실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소리를 낸다. 출력과 더불어 소리의 확산력이 뛰어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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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우든(Wooden) MDF 인클로저를 사용해 왜곡 없는 깔끔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사운드의 성향은 중저음 보다는 깔끔한 고음역대가 부각이 되는 편이다. 높은 출력을 바탕으로 음악 감상은 물론 영화나 드라마, 게임 사운드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 MP3 스피커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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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Z-M3090은 뒷면에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채택한 만큼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어 MP3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슬롯에 음원이 저장된 메모리를 넣으면 자동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재생할 수 있는 음원 포맷은 MP3 및 WA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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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륨은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보다 훨씬 큰 편이다. 시원시원한 출력으로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순차적으로 지원하며 스피커 본체 버튼을 통해 곡 이동도 가능하다. 잘 안 쓰는 마이크로 SD카드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100곡 등을 넣어서 플레이해도 좋고 특히 스마트폰이 필요없기 때문에 등산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를 위한 MP3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 온 가족이 듣기 좋은 FM 라디오 지원

    BZ-M3090은 기본으로 FM 라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라디오 수신을 위한 안테나는 내장했기에 따로 안테나를 연결하지 않고 모드 변경만으로 라디오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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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 모드가 되면 자동으로 라디오 주파수를 디스플레이에 띄워준다. 덕분에 현재 수신하고 있는 라디오 주파수를 확인하기가 쉽고 채널을 변경하기에도 좋다. 재생버튼을 길게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 수신 가능한 채널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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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수동 라디오 채널 저장도 가능하다. 장소에 따라 수신 주파수가 약하다면 뒷면 AUX 단자에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FM 수신율을 높일 수도 있다. BZ-M3090은 7W 출력으로 가정 내에서 라디오를 틀어놓는 것은 물론 사무실에서 틀어놓기에도 충분한 음량을 들을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
    유선 스피커으로도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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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 PC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LG 노트북 올데이그램과 연결한 모습

    브리츠 BZ-M3090 뒷면을 보면 외부입력단자(AUX)를 채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MP3 플레이어나 CD 플레이어를 함께 포함된 오디오 케이블로 연결하면 BZ-M3090을 유선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만약 데스크톱 PC에 연결한다면 간단히 PC 스피커로도 쓸 수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

    ■ 아침을 맞아주는 알람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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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상 시계로 쓰기 좋은 브리츠 BZ-M3090은 알람 기능을 추가해 아침을 맞이하는 알람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알람 버튼을 꾹 눌러 알람이 울릴 시간을 저장해 놓을 수 있고 알람이 활성화되면 아이콘이 표시된다. 단 FM라디오 등으로 알람 음악을 설정해 놓을 수는 없고 흔히 들을 수 있는 알람 사운드만이 설정이 가능하다. 알람이 울리면 큼지막한 ‘스누즈’ 버튼을 눌러 5분 후에 알람이 다시 울리도록 할 수 있으며 스누즈 버튼을 길게 눌러 알람을 아예 끌 수 있다.

    ■ 작지만 강력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리츠 BZ-M3090은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침실이나 서재, 거실, 선반 등 다양한 공간에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콤팩트한 크기로 좁은 공간에 간단히 배치할 수 있으며 배터리를 내장해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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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공간을 충족시키는 7W 출력으로 소리에 대한 만족감이 우수한 편이며 블루투스를 비롯해 FM라디오와 메모리카드 재생, AUX 연결 등 다양한 재생 모드를 지원하는 올인원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알람까지 지원해 라이프스타일 기기로도 활용성이 높다. 브리츠 BZ-M3090은 현재(26일) 인터넷 최저가 5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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