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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한 게이밍 이어폰, 오존 ‘옥시젠’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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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7-26 16:44:51

    무더위에 어울리는 게이밍 이어폰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계절, 여름이 왔다. 많은 이들이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게임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게임사들도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많은 게이머들을 유혹할 준비를 끝냈다.

     

    실감나는 게임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서는 게이밍 헤드셋이 필요하다. 헤드셋은 사운드를 현실감 있게 들려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음성 채팅을 위해서 필수적인 존재다. 그렇지만 여름에 귀를 덮는 큼지막한 헤드셋은 부담스럽다. 더운 날씨에 귀를 완전히 덮고 있는 헤드셋은 우리의 불쾌지수를 금방 올려버리기 십상이다.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게임용 헤드셋이 아닌 게이밍 이어폰은 어떨까?


    ▲ 오존 게이밍 이어폰 '옥시젠'

     

    스페인 게이밍 제조사 오존(Ozone)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비전텍컴퍼니(www.visiontek.co.kr)는 오존의 새로운 게이밍 이어폰 ‘‘옥시젠(Oxygen)’을 출시했다. 인이어 이어폰인 옥시젠은 주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마이크를 내장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하거나 PC와 연결해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오존 레이지(Rage), 온다(Onda), 어택(Attack)과 같이 주로 게이밍 헤드셋을 선보인 오존이 내놓은 인이어 이어폰의 성능은 과연 어느 정도일지 알아보자.

    게임과 음악감상에서 만족도 높아


    옥시젠은 4극 형식의 3.5mm 단자를 채택해 일반 스마트폰과 태블릿, 일반 MP3 플레이어에 바로 꽂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PC에 연결하려면 제품에 포함된 마이크/ 스피커 스플리터를 간단히 결합하면 된다.


    옥시젠의 색상은 블랙과 레드 색상을 사용해 게이밍 기어다운 강렬함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레드 색상으로 케이블을 꾸며 아웃도어에서 존재감을 뽐내는 용도로도 좋다.


    음성 전달을 위해 옥시젠 케이블에는 마이크가 달려있다. 마이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깨끗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며, PC에 연결했을 땐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는 옥시젠 이어폰과 사용 설명서, 이어폰 케이스, 실리콘 이어팁(대, 중, 소), PC 연결을 위한 마이크/ 스피커 스플리터로 구성되어 있다.

     

    부드러운 실리콘 이어팁은 3가지로 구성돼 사용자의 귀 모양과 크기에 따라 맞춰 쓸 수 있으며, 차음성이 뛰어나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하기에 좋다.


    ▲ PC에 연결해 음성 채팅을 하려면 '스플리터'를 연결하자


    옥시젠을 PC에 연결해 음성 채팅을 하기 위해선 마이크/ 스피커 스플리터가 필요하다. 특별히 스플리터는 길이가 다른 2가지 종류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짧은 스플리터로는 노트북이나 PC 스피커에 연결하기 좋고 긴 스플리터는 데스크톱 PC에 직접 연결할 때 쓰기 좋다. 


    게이밍 이어폰인 옥시젠은 헤드셋보다 쾌적한 착용감은 물론 인체공학 디자인을 채택해 장시간 끼고 있어도 귀에 부담감이 적다. 또한 고정력이 우수해 게임을 하면서도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은 물론 야외 운동을 하면서 착용해도 이어폰이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몰입감을 높여주는 사운드


    옥시젠은 게이밍 이어폰인 만큼 게임에서 특화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현장감을 살리는 넓은 공간감과 탄탄한 저음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상승시킨다. FPS 게임의 경우 묵직한 발걸음 소리와 총소리를 들려줘 게임을 즐기는 맛을 한층 높여준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 시 음성과 효과음, 배경 음악과의 분리도가 좋아 헤드셋 못지 않은 훌륭한 사운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또한 옥시젠은 스마트폰 겸용 제품으로 일반적인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적합한 수준의 음질을 갖췄다.


    ▲ 기본기가 탄탄해 스마트폰 음악 감상용으로도 적합하다


    음성전달을 위한 마이크 성능도 빼어나다.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성 통화를 했을 때 작은 소리까지 섬세하게 잡아낸다는 평을 들었고, PC에 연결해 음성 채팅을 할 때도 목소리가 잘 들린다고 하니 마이크 성능도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




    오존 ‘옥시젠’은 다재다능하다. 게임용 이어폰으로서 게임에 특화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용 이어폰으로 써도 훌륭한 소리를 들려준다. 인이어 이어폰으로서 차음성도 좋고 착용감도 편안하다. 작은 마이크지만 성능이 나쁘지 않아 특별한 단점을 꼽기 힘든 제품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3만 원 초반대로 착한 몸값까지 지녀 값 대 성능비가 우수하다.

     

    오존 옥시젠 게이밍 이어폰은 무상 2년의 A/S를 제공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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