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방진방수 기능의 피트니스 인이어 이어폰, 브리츠 ‘P281 Sport’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2-14 18:49:08

    PC 스피커는 물론 사운드바, 올인원 오디오,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베스트셀링 오디오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는 브리츠(Britz)가 새롭게 인이어 이어폰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쉽게 볼 수 있고 브리츠 역시 블루투스 이어폰 및 헤드폰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번에 선보인 ‘P281 Sport’는 유선 인이어 제품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블루투스 이어폰과 유선 이어폰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무선의 자유로움이 크지만 유선 이어폰은 페어링 과정 없이 스마트폰에 바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충전이나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높다.

    ©

    ▲ 브리츠 인이어 이어폰 P281 Sport

    또한 이번 브리츠 P281 스포츠는 단순한 인이어 이어폰이 아닌 피트니스를 위한 스포츠용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다. 스테빌라이저를 통해 귀 뒤로 착용해 안정감을 높였고 방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매우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확실히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 컬러가 돋보이는 피트니스 이어폰

    ©

    브리츠 P281 스포츠는 피트니스와 같은 스포츠에 최적화된 이어폰으로 활동을 하면서 동기부여를 줄 이어폰으로 잘 어울리며 아웃도어를 위한 이어폰으로 꾸며졌다. 물론 일상 출퇴근용 음악을 듣기 위한 이어폰으로도 사용해도 무방하다.

    ©

    브리츠 P281의 가장 큰 특징은 이어폰 케이블을 귀 뒤로 착용하기 때문에 케이블의 번거로움을 줄이는 것은 물론 더욱 안정적인 착용이 가능해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해도 이어폰이 귀에서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어폰을 귀에 안착시키는 스테빌라이저는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으며 모양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딱 맞는 착용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여기에 귓바퀴에 닿는 부분은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부드러운 고무 소재를 덧대었다. 특히 해당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면 고무에 구멍을 만들어 놓은 만큼 착용했을 때 더욱 유연하게 귓바퀴에 고정이 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덕분에 더욱 편안하면서도 귀에 딱 맞는 착용감을 내는 것이 P281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색상은 실버와 레드,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실버 색상은 빛에 따라 골드 및 그레이 색상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 않은 매력이 있으며 가장 무난한 컬러이기도 하다. 레드 컬러는 유광으로 확실한 개성을 드러내기에 좋다. 전체 레드 컬러가 아닌 블랙 색상의 이어팁과 케이블과 맞물려서 적당한 개성을 표현하는데 어울린다. 화이트 색상에도 브리츠가 많은 신경을 썼다. 이어팁과 케이블까지 모두 화이트 컬러를 가미해 화사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케이블 길이는 1.3m로 스마트폰에 직접 연결해 사용하기에 잘 어울린다. 특히 케이블은 TPE(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재질로 유연성이 뛰어나 쉽게 단선되지 않은 내구성을 지녔으며 줄꼬임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 사용하기에 간편하다. 또한 이어폰 플러그는 금도금으로 꾸며져 잡음과 같은 노이즈를 차단하기에 적합하다.

    ©

    실리콘 이어팁은 대/중/소 3가지 크기로 제공된다. 레드와 실버 컬러의 P281은 블랙색상의 이어팁이 포함되지만 화이트는 동일한 화이트 컬러의 이어팁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살렸다.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파우치도 인상적이다. 덕분에 이어폰을 휴대하기가 편리하며 벨크로를 통해 여닫을 수 있어 수납이 간편하도록 했다. 많은 인이어 이어폰이 휴대용 케이스를 포함하고 있지 않은 만큼 P281의 케이스는 확실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 기대보다 더욱 뛰어난 착용감

    케이블을 귀 뒤로 착용하는 브리츠 P281은 실제 착용해보니 생각보다 착용감이 훨씬 뛰어나다. 브리츠 P281은 유닛이 워낙 작고 가벼운 데다 귀 뒤로 감기는 케이블 덕분에 무게가 효과적으로 분산된다. 그렇기에 착용감은 일반 인이어 이어폰을 훨씬 앞선다.

    ©

    실제로 착용해보면 거의 착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오래 착용해도 아래에서 땡기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 착용감에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여기에 귀에 착 감기는 안정적인 착용감으로 달리기를 해도 이어폰이 귀에서 빠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 음악 제어 및 통화 위한 마이크 내장 리모컨

    ©

    왼쪽 이어폰 유닛의 케이블에는 음악 제어를 위한 리모컨을 채택했다. 하나의 버튼으로 한 번 눌러서 음악을 재생하거나 다시 눌러 음악을 끌 수 있다. 전화가 오면 다시 눌러서 전화를 수신할 수도 있다. 또한 두 번 눌러서 다음 곡을 재생하거나 세 번 눌러어 이전 곡을 재생할 수 있다. 버튼은 하나로 다른 버튼을 실수로 누르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기능을 지니고 있다. 버튼은 비교적 꾹 눌러줘야 작동을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도 리모컨이 실수로 눌러질 가능성도 현저히 낮다.

    ©

    브리츠 P281 스포츠는 리모컨에 고감도 마이크가 내장됐다. 덕분에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라면 양손을 자유롭게 쓰면서 핸즈프리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그렇기에 걷기운동을 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들지 않고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 운동을 하면서도 고해상도 사운드를 듣자

    ©

    브리츠 P281은 24Ω의 임피던스로 스마트폰이나 MP3 플레이어에 직접 연결해 음악을 듣기에 적절하다. 10mm 네오디뮴 드라이버 유닛을 채택해 고른 음역대를 재생하며 해상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용 이어폰은 저음을 높게 튜닝한 제품이 많은데 그럴 경우 운동에 동기부여를 주기에는 좋지만 장시간 듣기에는 사운드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

    반면 P281은 음질에 까다로운 이들이라도 만족스러울 만한 음악감상에 어울리는 고해상도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저음보다는 시원스럽고 선명하게 울리는 고음역대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디테일한 소리를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난 만큼 운동을 하면서도 높은 해상도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그렇기에 실내에서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좋고 스마트폰의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이어폰으로도 활용해도 좋다. 또한 P281은 인이어 타입이기 때문에 주변 소음 차단력도 뛰어나다. 피트니스 센터에서는 상관이 없겠지만 야외에서 달리기를 한다면 주변 환경을 잘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 을 것이다.

    ©

    ▲ 오디오퀘스트 DAC 드래곤플라이에 P281을 연결한 모습

    애플의 아이폰7이 이어폰 단자를 없앤 만큼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기 위해 휴대용 DAC를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렇기에 휴대용 DAC 및 앰프로 인기가 많은 오디오퀘스트의 ‘드래곤플라이’를 P281에 직접 연결해봤다. P281은 임피던스가 낮지만 볼륨이나 해상도, 디테일이 확 살아나는 만큼 앰프 연결에 대한 효과도 확실해 앰프를 조합하는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를 위한 방진, 방진 기능

    브리츠 P281은 피트니스를 위한 운동용 이어폰인 만큼 IP5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방진등급은 5로 먼지로부터 유닛을 보호하며, 7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일시적인 침수에 의한 이어폰을 보호할 수 있다. 물론 이어폰을 물로 씻는 것은 피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땀을 흘리거나 비를 맞는 수준은 거뜬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마음 편히 이어폰을 사용해도 좋다.

    ■ 내구성과 착용감이 남다른 아웃도어 이어폰

    ©

    브리츠 P281은 브리츠가 오랜만에 내놓은 인이어 이어폰으로 스포츠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유선 이어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에 간단히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착용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굉장히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덕분에 오래 착용하거나 실제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여기에 브리츠만의 고해상도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방수방진, 핸즈프리 음성통화까지 지원해 야외활동을 위한 이어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브리츠 P281은 현재(14일) 기준 인터넷 최저가 3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8090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