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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바를 넘어선 서브우퍼 사운드바, 브리츠 ‘BZ-T392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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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07 18:42:32

    대형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꾸준히 가정 내 TV의 화면 크기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60인치대 TV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몰입감을 즐기는 추세다. 또한 대형 디스플레이에 어울리는 영화관에 버금가는 사운드를 찾는 이들이 늘면서 사운드바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거두고 있다.

    사운드바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바로 브리츠(Britz)다. 브리츠는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을 선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반응도 좋다. 현재(7일) 네이버쇼핑 사운드바 랭킹을 살펴보면 브리츠 ‘BZ-T3710 AV Soundbar Twin’이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위 권에 무려 브리츠 사운드바가 4개나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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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브리츠가 신제품 사운드바인 브리츠 ‘BZ-T3920 2.2CH Wireless AV Soundbar(이하 BZ-T3920)’를 새롭게 선보였다. BZ-T3920은 기존 사운드바에 서브우퍼를 더한 2.2채널 사운드를 지원하는 사운드바다. 서브우퍼를 통한 막강한 중저음으로 대형 디스플레이에 어울리는 영화관과 같은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눈여겨봐도 좋을 압도적인 중저음 사운드를 들려준다.

    ■ 듀얼 디스플레이와 슬림함이 돋보이는 디자인

    브리츠 BZ-T3920은 단순한 사운드바 디자인을 넘어서 슬림하면서도 매끄러운 라인으로 세련미를 추구했으며 기존 사운드바를 넘어선 두께로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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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바와 서브우퍼의 색상은 모두 블랙이다. 그렇기에 디스플레이 화면에 집중하기에 좋고 어떤 TV나 인테리어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운드바 디자인은 살짝 널찍하면서도 슬림한 외관을 뽐낸다. 그렇기에 정면에서 보았을 때 상당히 멋스럽고 위에서 봤을 때도 이전의 사운드바와 다른 안정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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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3920 디자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전면 중앙에 위치한 듀얼 디스플레이다. 전면과 상단에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전면에서도 사운드바의 모드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살짝 높은 위치에 있을 때는 상단의 디스플레이를 확인하기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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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는 평소에는 시간을 띄워주기 때문에 디지털 시계로도 활용하면 좋고 음악을 듣는 과정에서도 리모컨의 ‘Clock’ 버튼을 누르면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운드바의 모드나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면 리모컨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아예 끌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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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5개의 터치 버튼을 채택해 직접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다. 살짝 눌러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으며 버튼이 아닌 터치 인터페이스를 통해 외관을 더욱 세련되게 완성했다. 제품에는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사운드바를 설치하거나 가까이 있다면 본체 버튼을 사용하면 유용하다.

    사운드바는 특히 슬림한 두께로 TV 하단에 배치하기 좋다. 또한 일반적으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스탠드형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물론 벽걸이 타입으로도 설치가 가능하다. 만약 TV를 벽에 걸어두었다면 사운드바를 벽에 걸어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사운드바 크기는 950mm이며 깊이는 듀얼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만큼 145mm로 살짝 길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49mm의 슬림한 두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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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사비망고 32인치 TV(D3202)와 사운드바를 배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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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바 크기를 비교하자면 너비가 46인치 TV와 비슷한 정도로 더 작은 32인치 TV부터 65인치 TV와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편이다. 만약 대형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PC용 사운드바로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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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서브우퍼는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사운드바와 무선으로 연결되어 설치가 간단하다. 서브우퍼는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6m 이내의 공간이라면 자유롭게 놓을 수 있어 배치하기도 쉽다. 또한 서브우퍼 없이 사운드바만 단독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심야시간에는 리모컨을 통해 서브우퍼만 간단히 꺼놓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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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구성품으로 무선 리모컨도 포함된다. TV리모컨과 흡사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운드바와 서브우퍼에 연결할 2개의 전원 케이블과 3.5mm to RCA 오디오 케이블, 3.5mm to 3.5mm 오디오 케이블과 사은품인 광케이블, 한글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넘어선 풍부한 입력단자

    브리츠 BZ-T3920은 슬림한 두께를 지녔지만 입력단자는 더욱 탄탄해졌다. 무려 3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하며 하나는 HDMI 출력(ARC) 단자로 쓰인다. 이를 통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IPTV셋톱박스, 콘솔게임기 등 다양한 음향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운드 손실이 없는 디지털 오디오 전송을 위한 옵티컬 단자를 채택해 TV와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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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옵티컬 단자는 돌비디지털 사운드를 지원 더욱 사실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디지털 단자는 물론 두 개의 외부입력단자(AUX)를 채택해 휴대용 CD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그리고 구형 오디오 기기까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이들이 많은 만큼 블루투스를 추가해 사운드바를 넘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T3920의 특징이다. 다양한 입력단자를 지원하는 만큼 가족이 사용하는 홈 엔터테인먼트 사운드바로 적절하다.

    ■ 영화관에 다가선 사운드바 사운드

    브리츠 BZ-T3920은 300W의 압도적인 출력을 지원한다. 그렇기에 부족한 TV 내장스피커의 출력을 보강하기에 충분하며 대형 디스플레이나 넓은 거실에서 운용하기에 적절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서브우퍼의 출력은 120W로 공간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묵직한 중저음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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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우퍼의 바닥면을 살펴보면 다운파이어링 구조로 청취자에 위치와 상관없이 든든한 베이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리가 바닥면에 반사되어 저음이 더욱 웅장하게 표현된다. 서브우퍼 뒷면에는 에어덕트 시스템이 마련되어 중저음을 더욱 풍부하게 울리도록 했다.

    BZ-T3920은 사운드바만 켜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운드바로도 밸런스가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사운드바의 볼륨을 올리면 충분히 훌륭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여기에 서브우퍼를 켜면 서브우퍼만으로는 낼 수 없는 묵직한 저음이 흘러나온다. 마치 2% 부족했던 사운드를 더욱 완벽하게 맞춰놓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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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우퍼의 효과는 확실하다. 그 효과는 음악보다는 영화나 드라마, 스포츠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서 더욱 힘을 발휘한다. 영화를 재생시키고 볼륨을 살짝 키우면 영화관이 부럽지 않을 사운드가 나온다. 묵직한 보이스와 서브우퍼가 없었다면 잘 들리지 않았을 듯한 긴장감을 주는 자잘한 베이스 사운드가 생생하게 들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BZ-T3920은 서브우퍼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브우퍼를 통해 디테일한 중저음 사운드를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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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BZ-T3920은 돌비디지털을 지원해 입체적인 시네마틱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돌비 사운드는 옵티컬 출력에서 지원하며 돌비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는 출력 지원 기기도 동시에 지원을 해야 한다. 물론 PCM 규격으로도 사운드를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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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영상을 감상해보니 기존 TV 내장스피커와 생생함의 표현이 완전히 다르다. 많은 관중이 내는 소리가 확 들리면서 실제 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BZ-T3920 사운드바는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스포츠 중계를 많이 보는 이들에게도 만족도를 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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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Z-T3920은 이퀄라이저 7가지나 지원해 콘텐츠나 사용자 취향에 따라 최적화된 음색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해당 이퀄라이저는 리모컨을 통해 간단히 설정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저음과 동시에 현장감이 잘 느껴지는 ‘무비(Movie)’ 음장이 가장 마음에 든다. 여기에 베이스(Bass)와 트레블(Treble)을 리모컨을 통해 직접 설정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최적의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브리츠 BZ-T3920은 자동페어링을 지원해 이전에 연결된 디바이스가 있다면 자동으로 연결을 마친다. 만약 연결할 기기가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로 전환되어 스마트폰 연결도 간단하다. 또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도 넣어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사운드바 본체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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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감상할 때는 서브우퍼의 존재감이 영상을 시청할 때보다는 크지 않다. 다만 저음의 강조된 음악을 감상할 때에는 서브우퍼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 300W의 시원스러운 출력으로 인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이 밖에도 ‘취침 타이머’를 취침 타이머 기능을 제공해 TV를 보다가 잠들어도 걱정 없다. 리모컨의 'SLEEP' 버튼을 반복적으로 누르면 최소 15분부터 최대 90분까지 취침 타이머를 선택할 수 있다. 취침 타이머를 설정해 놓고 지정된 시간이 사운드바가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전환된다.

    ■ 사운드바를 넘어선 완성형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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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스피커의 부족한 사운드를 보강하기 위한 사운드바에 브리츠는 서브우퍼를 더한 ‘BZ-T3920’을 선보였다. 서브우퍼를 추가했지만 무선으로 연결이 되어 설치가 깔끔하고 자유롭게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사운드바를 넘어선 사운드를 원하는 이들이나 영화관에 가까운 남다른 중저음을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사운드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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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사운드바의 존재감은 확실해 볼륨을 살짝 올리면 영화관과 상당히 흡사한 사운드를 만들어내 극장이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사운드바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브리츠 BZ-T3920의 가격은 현재(7일 기준) 40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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