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영화관 사운드를 거실로 옮겨놓다,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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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2 18:33:31

    최근 TV 시장은 풀HD 해상도보다 4배 더 높은 4K UHD 해상도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60인치대의 대형 TV를 구입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더 높은 해상도를 갖춘 대형 디스플레이는 상대적으로 더욱 큰 몰입감을 주지만 상대적으로 얇아진 TV 두께 때문에 사운드의 만족도는 떨어지기 쉽다. 또한 대형 TV를 갖추었다면 사운드 역시 영화관에 버금가는 사운드를 만들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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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

    대형 디스플레이에 영화관 못지않은 사운드를 만들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운드 기업 브리츠(Britz)가 사운드바에 서브우퍼를 더한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를 출시했다. 브리츠는 내놓는 제품마다 네이버쇼핑 ‘사운드바’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22일) 네이버 쇼핑 사운드바 랭킹 1위 역시 브리츠의 ‘BZ-T3710 AV Soundbar Twin’이 차지하고 있다.

    사운드바의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사운드바와 서브우퍼의 조합인 ‘B7 AV 사운드바 시네마’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연 이름처럼 영화 같은 사운드를 구현할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 은은하게 심플하게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는 사운드바에 서브우퍼를 더한 2.1채널 시스템이다. 모두 블랙 색상으로 꾸며졌으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떤 TV나 공간에 잘 어울리도록 했으며 화면에 집중하기에도 좋은 디자인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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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바는 전형적인 사운드바 디자인을 따랐지만 측면에서 보면 삼각형 구조로 독특한 개성을 주었다. 전면에는 평면이 아닌 둥근 느낌으로 입체적인 느낌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정면에서 TV 화면에 집중하기 좋고 측면에서는 깔끔하게 다듬어진 측면 디자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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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B7 AV 사운드바와 TV 사이즈 비교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에 어울리도록 만들었다. 크기는 너비 1000mm, 깊이 80mm, 높이 79mm로 46인치 모니터와 배치하면 너비가 거의 비슷하고 65인치급 모니터에 배치해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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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사비망고 32인치 TV(D3202)와 사운드바를 배치했다

    여기에 79mm의 슬림한 높이로 모니터나 TV 하단에 배치해 공간 활용성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구성품으로 월 마운트 단자를 지원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사운드바를 벽면에 부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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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맨 오른쪽 측면에는 컨트롤 패널이 위치한다. 깔끔한 4개의 버튼으로 전원을 켜고 음량을 바꾸거나 입력 모드를 변경할 수 있어 사운드바를 설치하거나 스피커 가까이에 있을 때 유용하게 쓰인다.

    ■ 무선으로 연결되는 사운드바와 서브우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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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우퍼의 크기는 너비 245mm, 깊이 287mm, 높이 326mm로 묵직한 베이스를 만들어내는 만큼 크기는 작지 않다. 대신 사운드바와 서브우퍼는 무선으로 연결된다. 사운드바와 서브우퍼의 전원을 켜고 리모컨의 ‘페어’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사운드바와 서브우퍼가 연결이 된다. 한번 연결이 되면 굳이 페어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연결 되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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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나 모니터를 놓는 곳에 여유가 된다면 서브우퍼를 같이 놓아도 되고 무엇보다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사운드바와 연결되기에 사용자 환경에 따라 자유롭게 서브우퍼를 배치할 수 있는 것이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의 장점이다.

    ■ TV를 위한 디지털 입력 및 블루투스까지 지원

    기본적으로 TV나 모니터에 연결하기 위한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는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풍부한 입력을 자랑한다. 디지털 단자를 살펴보면 옵티컬(PCM)과 코엑시얼(Coaxial) 두 가지 입력으로 노이즈 없는 또렷한 소리로 TV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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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 입력은 라인 인(Line-in)과 AUX와 같은 아날로그 입력도 가능해 포터블 CD플레이어, MP3 플레이어, 그리고 구형 오디오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 폭넓은 기기와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 4.0을 지원하는 만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도 있다.

    ■ 입력 모드를 LED 색상으로 표시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는 지원하는 단자가 많기 때문에 현재 입력 모드를 LED로 표시해준다. LED는 전면 브리츠 로고 하단에 위치하며 전원을 켬과 동시에 은은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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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모드는 그 이름처럼 파란색이며 디지털 입력인 코엑시얼 및 옵티컬은 빨간색, 아날로그 입력인 AUX와 라인 인 입력은 녹색으로 표시해 현재의 모드를 파악하기 쉽다. 입력 모드 변경은 무선 리모컨이나 본체 버튼을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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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패키지에는 전원 케이블과 무선 리모컨, 3.5mm to RCA 오디오케이블, 옵티컬 케이블, 벽걸이 마운트, 사용자 매뉴얼이 포함된다. 무선 리모컨으로 소파나 침대에서 편리하게 사운드바를 제어할 수 있다. 입력 모드를 변경하거나 볼륨, 이퀄라이저 설정까지 가능하다.

    ■ 7개의 드라이버, 145W 출력으로 거실을 채우다

    브리츠 B7 AV 사운드바는 19mm 크기의 실크 돔 트위터 두 개를 채택했으며 70mm 알루미늄 다이어프램 미드레인지 유닛을 무려 4개나 채택했다. 물론 서브우퍼 연결 없이 사운드바만 연결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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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 돔 트위터는 초고역대까지 왜곡 없이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4개의 미드레인지 유닛은 서브우퍼 없이도 든든한 다이내믹 사운드를 만들어준다. 서브우퍼의 묵직한 중저음이 없을 뿐이지 서브우퍼만으로도 사운드 밸런스가 훌륭한 편이다.

    음악을 듣기에도 든든한 저음과 고음역대가 조화로운 편이며 영화에서는 남다른 입체감으로 몰입감을 높여준다. 브리츠 사운드바가 강세인 이유는 뛰어난 사운드 밸런스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음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클로저는 고강도 복합재료를 사용해 음향 공진을 최소화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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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우퍼 하단에는 210mm 크기의 대형 드라이버 유닛을 채택했다. 해당 드라이버는 무려 75W의 베이스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바와 출력을 더하면 총 145W의 막강한 출력으로 넓은 거실을 채워주기에 부족한 없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또한 서브우퍼의 바닥면을 향하는 다운파이어링 구조로 청취자에 위치와 상관없이 든든한 베이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서브우퍼 뒷면에는 에어덕트 시스템이 마련되어 중저음을 더욱 풍부하게 울리며 베이스양을 조절하는 다이얼을 통해 저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음악을 즐길 때는 저음을 줄였다가 블록버스터 영화를 시청할 때에는 저음을 확 줄일 수도 있다. 미관상 베이스 다이얼은 후면에 배치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측면에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 영화관 사운드를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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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리츠 B7 AV 사운드바의 제대로 된 성능은 음악보다는 영화나 스포츠와 같은 영상 콘텐츠에서 나온다. 스포츠 채널에서는 사운드바만으로는 커버하지 못했던 중저음이 깔리면서 현장의 생생함을 더한다. 현장의 응원소리가 서라운드로 깔리고 해설자의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면서 마치 경기장 속에서 함께 응원을 하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져 스포츠 채널을 즐겨 보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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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다.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라는 이름처럼 실제로 영화관에 아주 근접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하나의 사운드바로는 만들어내지 못했던 중저음을 깔아주는 만큼 사운드 만큼은 영화관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흡사하다 그렇기에 영화를 자주 시청하는 이들에게는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가 남다른 만족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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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영화, 음악, 뉴스 등 세 가지 EQ모드가 제공되기 때문에 재생 중인 콘텐츠에나 사용자 취향에 따라서 음색을 달리할 수 있다. 영화 감상에서는 당연히 ‘무비’ 이퀄라이저가 가장 잘 어울린다. 무비 음장이 3가지 음장 중에 가장 저음이 세기 때문에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기에 좋다. 이퀄라이저는 리모컨을 통해 간단히 활성화할 수 있다.

    ■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는 스마트폰과 페어링해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페어링 방법은 간단하다. 무선 리모컨의 블루투스 아이콘을 누르면 블루투스 모드로 전환되며 이후 스마트폰에서 ‘Britz B7 Soundbar’를 찾아 연결을 마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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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 연결로 음악을 감상하기에는 서브우퍼의 존재감이 크진 않다. 다만 저음이 강조된 힙합 장르를 감상하거나 게임을 할 때에는 심장이 쿵쿵 울릴 정도로 강한 베이스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브리츠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는 사운드바만으로도 충분히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남다른 고음과 입체감, 고른 사운드 밸런스로 서브우퍼를 꺼놓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 영화관의 몰입감을 거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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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바 시장의 강자 브리츠가 이번에는 서브우퍼를 더한 ‘B7 AV 사운드바 시네마’를 선보였다. 서브우퍼는 무선으로 사운드바와 연결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며 사운드바만 단독으로 사용해도 밸런스가 뛰어난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서브우퍼가 결합이 되었을 때 현장감과 입체감이 확 살아나는 만큼 집중이 필요한 영상을 감상할 때는 실제로 영화관과 흡사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총 145W의 출력으로 거실을 꽉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와 3개의 이퀄라이저와 베이스 조절 다이얼로 사용자 취향에 딱 맞는 사운드의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를 지원해 거실용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B7 AV 사운드바 시네마의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현재(22일 기준) 30만 원대 후반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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