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몬스터급 성능의 USB PC 스피커, 브리츠 ‘BZ-500S 몬스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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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2-12 17:47:59

    최근 브리츠(Britz)는 사운드바나 가정용 오디오로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블루투스 스피커나 스마트폰용 이어폰과 같은 모바일 제품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브리츠의 사운드바 BZ-T3600은 출시 이후 네이버쇼핑 사운드바 부문에서 출시 이후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블루투스 스피커 역시 브리츠의 BR-3000 미니가 네이버쇼핑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츠는 새로운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원래 멀티미디어 스피커의 강자로 특히 PC 스피커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쇼핑에서 PC 스피커를 검색하면 1위부터 3위까지 전부 브리츠 스피커가 차지하고 있으며, 10위권 내에서 7개의 브리츠 제품이 랭크될 정도로 높은 인기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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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츠 USB 스피커 BZ-500S 몬스터

    이와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브리츠가 새로운 2채널 PC 스피커를 선보였다. 브리츠 BZ-500S 몬스터(Monster)는 최신 데스크톱용 스피커인 만큼 USB 전원을 사용해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는 깔끔한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브리츠 스피커와는 조금 다른 개성있는 디자인을 채택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몬스터라는 이름처럼 강력한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전해진다. 새롭게 출시된 브리츠의 USB PC 스피커 BZ-500S 몬스터를 만나보자.

    유려한 곡선을 살린 색다른 디자인

    지금까지 PC 스피커를 떠올려보면 윗면이 평평하고 각진 박스형 제품이 떠오를 것이다. 심플하지만 어딘가 정형화된 느낌이 많다. 브리츠 BZ-500S 몬스터는 콤팩트하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USB 스피커인 만큼 기존 스피커 디자인에서 탈피해 미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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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인해 딱딱하거나 투박한 느낌이 없고 최신 스피커다운 세련미가 돋보이는 외관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아닌 PC 스피커도 하나의 인테리어 아이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브리츠 BZ-500S는 유선형의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됐다. 인클로저는 무광으로 은은한 느낌이 들고 반짝이는 유광보다는 좀 더 은은한 분위기가 있고 쉽게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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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스피커에는 52mm 풀레인지 스피커와 저음을 보강하는 패시브 라디에이터 역할을 하는 콘지가 함께 배치됐다. 콘지와 스피커를 둘러싼 부분은 유광으로 처리해 무광 바디와 대비되는 디자인 포인트를 만들었다.

    공간 활용성을 위한 콤팩트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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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노버 13.3인치 노트북 아이디어패드 500S와 연결한 모습

    크기는 높이 16.3cm, 폭은 10.5cm의 아담한 크기로 책상 위의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PC 모니터와 배치해도 좋고 콤팩트한 크기라 노트북과도 잘 어울린다. BZ-500S 몬스터는 스피커 내부의 자력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설계됐기 때문에 모니터와 가까이 배치해도 모니터 색상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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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스피커에는 전원 공급을 위한 USB 케이블과 데스크톱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다양한 오디오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 케이블이 달려 있다. 두 케이블의 길이는 115cm로 일반적인 데스크톱PC에 연결하기 좋은 길이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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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 스피커 전면에는 전원 스위치의 기능을 가진 볼륨 노브가 배치됐다. 음량을 올리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고 소리를 최저로 내리면 전원이 꺼지는 방식으로 직관적인 컨트롤이 가능하다. 전원이 켜지만 전면 블루 LED가 켜져 전원이 켜진 것을 사용자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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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륨 노브 옆에는 헤드폰 단자가 있어 혼자 조용하게 음악을 듣거나 심야 시간에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경우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BZ-500S 몬스터는 콤팩트한 크기지만 일반 PC 스피커가 지닌 편의성을 다수 확보했다.

    USB단자 하나면 준비 완료

    브리츠 BZ-500S 몬스터는 USB 단자로 전력을 공급받기에 기존 PC 스피커와 달리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멀티탭이 부족한 경우에 유용하며, 콘센트 주변을 더욱 깔끔하게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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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센트 연결이 필요 없기 때문에 노트북만 있다면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다. 호기심에 브리츠 BZ-500S 몬스터를 보조배터리에 연결해보니 사운드를 듣는데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브리츠 BZ-500S는 5V의 전력만 공급해주면 되기 때문에 필요시에는 보조배터리를 통해 어디서나 간편히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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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S6와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브리츠 BZ-500S 몬스터를 꼭 PC 스피커로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범용적으로 쓰이는 3.5mm 오디오 단자를 지녀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MP3 플레이어, 라디오 등에 연결해 콤팩트형 유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는 꽤 높은 편이다.

    부족한 없는 출력 든든한 중저음 사운드 갖춰

    브리츠 BZ-500S 몬스터는 인클로저 크기에 비해 비교적 큰 사이즈의 52mm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여기에 상단의 콘지로 저음역대를 보강했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60Hz에서 18kHz까지 지원한다.

    출력은 각 스피커당 2W, 총 4W의 출력을 낸다. USB 전원을 사용하며 제원상의 출력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제품의 이름은 몬스터다. 외형이 몬스터가 아니라 강력한 사운드를 낸다는 의미로 몬스터라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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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에 연결해 음악을 들어보니 USB 전원을 사용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체감 출력도 4W 이상이다. 볼륨을 쭉 올리면 굳이 콘센트를 쓰는 PC 스피커를 쓸 이유가 전혀 없을 정도로 사운드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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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PC 앞에서 사용할 용도로 브리츠 BZ-500S 몬스터의 음량은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영업용으로 사용하거나 다용도로 쓸 PC 스피커가 아니라면 브리츠 BZ-500S 몬스터의 음량은 확실히 안정적이고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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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의 밸런스를 직접 조정할 수는 없지만 밸런스도 뛰어나다. 크기보다 훨씬 든든한 베이스를 내며 고음의 청량감도 만족스럽다. 인상적인 것은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단순한 PC 스피커의 용도에서 벗어나 사운드적인 만족감을 채워주기에도 좋은 퀼리티 높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브리츠 BZ-500S 몬스터를 청음해 보면 왜 브리츠가 PC 스피커 시장의 강자를 오랜 기간 유지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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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의 우퍼를 제공하지 않지만 제법 영화관과 같은 무게감 있는 중저음을 들려줘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에도 잘 어울린다. 작은 크기지만 준수한 입체감을 지녀 게임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스피커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PC 스피커 강자, 브리츠의 명성을 잇다

    브리츠 BZ-500S 몬스터는 브리츠가 오랜만에 내놓은 USB PC 스피커다. 기존 PC 스피커와 달리 라인이 돋보이는 인클로저를 채택해 디자인 차별화를 가져왔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스피커를 찾던 이들에게 상당한 만족감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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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과 가격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사운드다. USB 단자로 전력을 공급받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사운드와 충분한 음량으로 간단하게 연결해도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뛰어난 사운드 밸런스와 든든한 중저음으로 음악은 물론 영화나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값대 성능비가 뛰어나다는 브리츠 제품답게 현재 인터넷 최저가 1만 원대 후반대에 선보이는 만큼 부담 없이 선택하기에도 좋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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