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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구매가이드] SSD 컨트롤러 및 사용수명 살펴봐야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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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11 11:58:15

    최근 SSD의 낸드플래시 기술이 높아지면서 MLC 낸드플래시를 이용하는 SSD보다 TLC 낸드플래시를 이용하는 SSD들이 줄이어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가격이 저렴한 TLC 낸드플레시를 이용한 SSD를 구입한다면 낭패를 볼 수 있다. TLC 낸드플래시를 이용한 SSD를 구입한다고 하였을 때 어떤 성능과 브랜드의 SSD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SSD를 이용할 때 단순 자료 저장 용도로만 이용을 한다면 어떤 컨트롤러를 이용하든지 상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SSD를 이용하는 이유는 컴퓨터를 조금 더 빠르게 이용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SSD에 운영체제를 설치하여 많이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SSD에 사용된 컨트롤러와 낸드플래시의 안정성, 내구성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SSD들은 저가형 컨트롤러와 TLC를 이용함으로 SSD 자체 가격이 저렴한 SSD들이 쏟아지고 있다. SSD에 사용되는 컨트롤러 중 안정성이 높은 SSD는 마벨컨트롤러, SMI 컨트롤러 같이 많이 사용되는 컨트롤러와 삼성 낸드플래시, 도시바 낸드 플레시 같은 높은 인지도 가지고 있는 SSD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 SSD에 적용된 기술


    각 SSD 제조사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기술들이 SSD에 적용되어 사용이 되고 있다. 나에게 맞은 SSD기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하고 SSD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SSD에 적용된 간단한 적용기술을 본다면 대표적으로 터보기술이다. 삼성 SSD에 사용된 터보 라이트 기술은 낸드의 일부를 버퍼로 이용함으로 SSD의 쓰기 성능을 향상시켜준다.


    플렉스터 SSD에 적용되는 플렉스터보 기술은 SSD의 버퍼를 이용하는 삼성 SSD와는 다르게 시스템 메모리에서 일부 용량을 할당 받아 데이터 처리를 시스템 메모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으로 플렉스터 SSD를 이용할 때 플렉스터보를 적용하여 사용할 경우 5배 이상의 읽기/쓰기 속도로 SSD를 이용할 수 있다.


    ■ TBW(쓰기 사용 용량), MTBF(SSD사용수명)이 높은 SSD

    어떤 장치이든 사용수명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다. 특히 SSD의 경우 TBW, MTBF가 중요하다. 그 이유는 SSD에 사용된 메모리의 읽기/쓰기 수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SSD를 구입할 때 TBW, MTBF가 높은 SSD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128G, 120G 용량의 SSD들은 평균 80TBW의 쓰기 수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브랜드를 구입을 한다고 해도 평균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250G, 256G 용량의 SSD들은 제품 브랜드 따라서 TBW가 틀리기 때문에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A사의 240G SSD의 경우 90TBW의 쓰기 사용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플렉스터사의 256G 용량의 M7 시리즈 제품은 150TBW의 쓰기 용량 수명을 가지고 있어 거의 두배에 달하는 쓰기 사용 용량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애프터 서비스

    SSD의 서비스 기간은 대부분 3~5년 무상 AS를 기준으로 국내에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 고성능 제품인 삼성 850PRO, 플렉스터 M6PRO, 도시바 Q시리즈 SSD가 대표적으로 5년 AS 무상 기간을 가지고 있는 SSD이고 그외 삼성 850 EVO, 플렉스터 M7V 등의 제품은 3년 AS를 기본으로 적용하여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3 ~ 5년의 무상 AS기간을 가지고 있는 SSD중에 어떤 SSD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 것인가 하는 판단기준은 어렵다. 그렇다고 무조건 AS기간이 긴 5년 AS기간을 가지고 있는 SSD를 구입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일부 SSD들은 SSD의 불량이 발생하였을 때 SSD 자체를 수리하여 재출고 해주는 SSD가 있는 반면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새 제품으로 일대일 교체를 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SSD 구매시 서비스 진행방향을 확인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HDD는 여전히 컴퓨터를 조립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저장장치 중 한가지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도권이 HDD에서 SSD으로 넘어오면서 SSD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졌다.

    SSD는 HDD와 다르게 메모리와 낸드플래시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한번 고장이 나면 SSD에 저장된 데이터를 복구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낮다. SSD를 구입 할 때 우선적으로 보아야 하는 것은 저렴한 가격보다는 브랜드, 안정성이다. SSD를 구입할 때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 저가형 SSD를 구입하는 것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SSD를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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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컴포인트)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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