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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2017 D-1, 주목할 만한 강연과 행사는 무엇?


  • 박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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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4 15:57:23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다.

    게임개발에 대한 직원들 간의 궁금증을 나누는 작은 세미나로 시작했던 NDC는 국내외 게임산업 및 학계 전문가와, 관련 콘텐츠 산업 종사자도 참여해 서로의 고민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니즈를 만족시키는 대표 컨퍼런스로 성장했다.

    지난 해 '다양성'(Diversity)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던 NDC는 올해부터 슬로건을 내세우지 않기로 했다. 탈(脫)주제화를 통해 경계 없이 더 다채로운 강연을 마련하고, 지식의 폭을 확장해 참관객들이 능동적으로 고민을 해결해나갈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취지에서 결정된 것이다.

    매년 2만명 정도의 청중을 모으며 게임 업계의 대표적 지식 공유의 장이 된 NDC는 올해도 8개의 발표 분야에 무려 120개가 넘는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최근 또 하나의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가상현실(VR) 분야가 추가되어 다양한 분야의 정보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장에서 주목할 만한 강연도 이어진다.

    '야생의땅:듀랑고'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 왓스튜디오의 이은석 디렉터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 개발'을 주제로 현실이 되어버린 무인화, AI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게임 개발자들이 경계하고 앞으로 준비해야 할 요소들을 다루고 화두를 제시한다.

    또한 네오플 기키 스튜디오 황재호 개발자는 ‘글로벌에 통하는 엣지 만들기’를 주제로 5명 소규모 인력이 개발해 마케팅 없이 출시 6일만에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 북미 인기 TOP 10 진입 등의 성과를 이루어낸 유료 게임 ‘이블팩토리’의 개발 전략을 공유한다.

    그 외에도 ‘페리아 연대기의 NPC 생성 자동화 삽질기’, ‘점검 없이 실시간으로 코드 수정하고 정보 수집하기’, ‘QA 오답노트’, ‘딥러닝으로 게임 콘텐츠 제작하기’, ‘게임 차트 역주행 후일담’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포스트모템과 기술 공유를 통해 실패 사례와 성공 노하우를 알리고 더 나은 게임 개발을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해외 유명 게임 업체의 강연 및 노하우 공유도 이어진다.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로얄’ 등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룩한 ‘슈퍼셀’의 티무르 하우실라 게임 리드 디렉터가 슈퍼셀이 개발한 다수의 게임 사례로 슈퍼셀이 게임을 개발할 때 어떤 방법으로 접근하며 어떤 프로세스로 진행하는지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그리고 코에이테크모게임즈 카즈히로 에치고야 삼국지 IP 프로듀서는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 류 30년 이상 지속되는 IP의 창조와 전개’를 주제로 3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삼국지’ 시리즈의 노하우, 실패담 등을 함께 엮어 코에이 테크모 게임즈만의 IP의 창조와 전개에 대해 이야기하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이학성 테크니컬 아티스트가 ‘오버워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주제로 오버워치의 히어로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부터 히어로가 게임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서별 협력 과정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유스케 쿠마가이 매니저가 ‘하츠네 미쿠’ 탄생 후 10년간 인터넷 상의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낸 하츠네 미쿠 콘텐츠 지원에 대한 사업 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넷이즈 김덕영 디렉터는 ‘천투 온라인’을 한국 디렉터와 중국 개발자의 협업에 대한 성공적 개발 사례와 중국 게임개발 산업의 단면을 공개한다.

    NDC 기간 동안 강연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매년 호평을 얻은 넥슨 ‘일러스트 아트 전시회’는 물론 NDC 최초로 데브캣스튜디오 이근우 아티스트의 개인전을 통해 넥슨 게임들의 다양한 아트 작품과 미공개 일러스트도 공개된다. 또 NDC 아트북도 선착순 무료나눔 및 판매를 진행해 수익금 전액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한다.

    야외에는 ‘VR 체험존’을 통해 에픽게임즈의 슈팅 액션 게임 ‘로보리콜’과 다양한 ‘오큘러스 리프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베타뉴스 박상범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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