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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차기 개최지는 역시 부산, 4년 연장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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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6 10:37:06

    부산이 ‘지스타’ 차기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로써 부산은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12년간 ‘지스타’를 품게 됐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이하 K-iDEA)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심사 결과 부산광역시 유치가 확정됐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부산시와의 지스타 계약이 끝난 후 K-iDEA는 지난 12월 17일부터 새로운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위한 모집 공고내고 제안을 접수를 시작했다. 선정 심사는 제안서 접수와 현장실사, 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모집에 부산이 단독으로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와 성남시, 대구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가 ‘지스타’ 유치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개최지 모집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부산이 행사를 유치하며 거둔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부산에서 ‘지스타’가 개최된 뒤 참가업체가 약 4배가량 늘었고, 관람객도 30%가량 증가하는 등 양적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경쟁지자체가 최고 28만명이 방문하는 ‘지스타’를 열기에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 것도 단독응모의 배경으로 보인다. 실제로 게임도시로 거듭난 성남시는 ‘지스타’ 유치의지를 내비쳐 부산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통-숙박-전시공간 등 인프라 부족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부산은 올해부터 2년간 행사를 열고 재평가를 받는다. 재평가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남은 2년을 다시 유치, 총 4년간 ‘지스타’를 개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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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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