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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띵소프트 조현식 컨텐츠 기획담당 '페리아 연대기' NPC 자동화 연구 삽질기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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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5 13:54:56

    넥슨(대표 박지원)이 주최하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지식공유 컨퍼런스 ‘2017년 넥슨개발자컨퍼런스(Nexon Developer Conference, 이하 NDC)’가 25일 막을 올렸다.


    넥슨 본관 1F 1994홀에서는 띵소프트 조현식 컨텐츠 기획담당이 '페리아 연대기' NPC 자동화 연구 삽질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조현식 컨텐츠 기획담당은 현재 띵소프트 NT개발실에서 페리아연대기의 컨텐츠기획을 담당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등의 개발에 참여한 7년차 MMORPG 기획자이다,

     


    이번 강연은 처음에는 MMORPG에서 NPC가 가지는 경험의 한계와 가능성을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수 많은 NPC들을 스킵당하지 않고 매력적으로 유저에게 접근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했다.


    또한,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에서 NPC생성 자동화를 위해 시도했던 몇 가지 방안들을 제시했다. 발표자가 그동안 삽질한 내용과 앞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기획적인 문제까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조현식 컨텐츠 기획담당자는 "넥슨에서 개발 중인 '페리아연대기'는 NPC 자동생성기계가 있다. 기획의도에 따라 설정을 분류하는 것이 자동화의 시작이다" 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설정에 어떤 의도를 담아내는지가 중요하다. 캐릭터 파트를 잘게 쪼개 설정에 따른 매력적인 외모를 구성하고, 상황에 맞는 화법을 잘 구성해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의 NPC 자동화는 인공지는 단계로 치면 1단계이다. 기획자가 넣은 설정 대로만 움직인다. 페리아연대기에서는 쉬운 게임이 아니다. 유저의 힘으로 매력적인 NPC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완벽한 NPC 자동화를 완성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NPC는 실제 유저가 아닌데 게임안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존재들이며, 게임의 길잡이이자 동반자의 역할은 한다. 현재 NPC를 잘 만드는 방법은 좋은 설정, 매력적인 외모, 인상적인 화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리아 연대기' 꿈과 현실이 뒤섞인 ‘페리아’ 세계에서 유저가 직접 지형을 설계하고 건물을 짓는 등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질의응답

    질)해외서비스를 할 때는 큰 장애가 있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넥슨 사업팀을 믿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서비스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


    질)시나리오도 유저가 만들 수 있는지?
    -메인 시나리오는 자동화할 수 없지만, 서브 시나리오는 자동화할 수 있다.


    질)개발자와 유저들이 만드는 NPC의 차이?
    -고정으로 만든 NPC는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용자가 만드는 NPC도 최대한 게임 이야기에 참여도가 높도록 구현할 계획 중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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