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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SK텔레콤 T1 2세트도 승리! 3보호막 조합 “뚫리지 않는다!”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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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2 19:21:31

    SK텔레콤 T1이 통신사더비에서 세트 스코어 2점을 먼저 챙겼다.

    SK텔레콤 T1은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2세트에서 KT 롤스터를 또다시 잡아냈다.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챔피언선택(밴픽)은 1세트와 유사하게 흘렀다. 상단 공격로(탑)에서 각광받는 챔피언을 중심으로 견제가 이어졌고, 전 세트 페이커(이상혁)가 사용한 피즈는 대처할 수 없다는 듯 KT가 밴 카드로 봉쇄했다. 이에 SKT 페이커는 미드 카르마란 깜짝 카드를 또다시 꺼냈다.

    선택이 끝나자 양팀 모두 수비적인 챔피언을 배제한 공격중심의 챔피언으로 조합이 완성됐다. SKT는 카밀-리신-카르마-트위치-룰루을, KT는 피오라-그레이브즈-르블랑-애쉬-말자하 조합을 완성했다.

    SKT는 카르마와 룰루가 지원하는 콘셉트를 적절히 활용했다. 이 선택은 경지 초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신의 한수’가 됐다. 룰루-카르마-리신으로 이어지는 3보호막 조합은 절대 뚤리지 않는 ‘절대방어’처럼 보였다.

    이번 세트는 피넛(한왕호)의 활약에 힘입어 SKT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레드-블루로 이어진 역버프 경로를 택한 피넛(한왕호)이 경기시작 3분 만에 바로 하단 공격로(봇)에 개입(갱킹)해 킬 스코어를 팀에 안긴 것.

    이어 피넛은 상대 정글루트를 파악한 듯 상대 정글 스코어(고동빈)을 압박했고, 상단 공격로(탑)에서 킬 스코어를 교환하는 수훈을 올렸다. 이어 중단라인 위쪽에서 벌어진 소규모 교전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밖에도 아군이 위험한 순간 W스킬 ‘방호’로 생존을 돕는 등 챔피언의 특징을 100% 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KT도 말자하와 애쉬의 연계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보려 했으나, 카르마-룰루-리신의 보호막을 뚫지 못하고 손해만 봤다.

    SKT는 공격의 중심인 트위치에 미니언을 몰아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반에 돌입한 22분 경 2킬 2어시를 기록한 뱅(배준식)은 일찌감치2코어템과 ‘수은장식띠’를 마련해 공격은 물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준비까지 완벽히 갖췄다.

    이후 SKT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27분경 ‘내셔 남작(바론)’ 앞 구역에서 소규모 전투까지 압승했다. 3보호막을 기반으로 한 생존이 명암을 갈랐다.

    이후 당연하다는 듯 SKT가 ‘바론’을 챙겼다. 킬과 운영, 성장 등 모든 측면에서 앞선 SKT는 KT의 저항을 손쉽게 물리쳐 세트스코어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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