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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018] 인간의 본능과 심리를 이용한 FPS 레벨 제작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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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4 16:29:18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판교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된다.

    NDC 2018의 첫 날인 4월 24일, 넥슨GT의 김필원 레벨 디자이너는 '인간의 본능과 심리를 이용한 FPS 레벨 제작'이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필원 디자이너는 "FPS 게임 레벨 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인간의 대피 심리다. 대피 심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게임에 적절히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대피 심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 중 FPS 게임에 적용되는 것은 좌회본능, 향광성, 향개방성, 일시경로, 직진경로, 이성적 안전 향성 등이며, FPS 게임 레벨 디자이너는 이를 중점에 두고 게임 내에서 교전이 펼쳐지는 맵을 설계해야 한다.

    사람이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회전하려는 좌회본능을 적극 활용해 엄폐물 배치와 구조물을 배치하고, 빛이 보이는 쪽으로 바라보는 향광성, 최초로 눈에 보인 곳으로 가려는 일시경로, 넓고 열린 쪽으로 이동하게 되는 향개방성, 뻗은 길로 이동하려는 직진경로와 안전해 보이는 곳으로 향하는 이성적 안전 지향성을 이용해 개발자의 의도대로 교전을 유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투가 진행되는 맵의 곳곳에 이들을 단독으로 적용되지 않고 복합적으로 적용한다면 더욱 몰입감 있는 전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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