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블소 코리아 4강] 아이뎁스, 태그매치 ‘패패승’으로 결선 합류


  • 서삼광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8-13 15:19:12

    아이뎁스가 결선의 마지막 한자리를 채웠다.

    아이뎁스는 13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4강 본선 패자조에서 쿠데타를 무릎꿀리고 결선행 자격을 얻었다.

    쿠데타와 아이뎁스는 각각 태그매치와 개인전에서 승점 4점을 나눠가졌다. 승부의 결과는 마지막 세트에서 갈렸다. 아이뎁스는 3세트와 6세트 태그를 모두 내줬지만, 7세트에서 초반의 거둔 이득을 지키며 최종 승자가 됐다.

    ▲ ©

    개인전 첫 세트는 윤정호가 선봉으로 나선 아이뎁스의 몫. 윤정호는 1대1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상대 김신겸을 1분 2초만에 제압했다.

    윤정호에 이어 강덕인도 심상치 않는 기세로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상대 린검사 김변우를 상대로 공중연타와 뛰어찍기를 섞은 연계로 한순간에 승패를 결정지었다.

    쿠데타는 첫 태그매치 세트를 따내며 승점에 균형을 맞췄다. 경기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이 이어지는 듯 했다. 체력상황은 아직 승패를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대등했다. 결정적인 차이는 자원관리다.

    쿠데타는 경기종료 5분 전까지 난입과 교체카드를 절반이상 남겼다. 반면 상대 아이뎁스는 팀파이트 자원이 메말라 대비됐다. 결국 3세트는 승부를 서두르는 아이뎁스의 운영을 잘 받아넘긴 쿠데타의 견고함이 명암을 갈랐다.

    5세트 개인전에서 아이뎁스 김상욱이 승리해 팀의 분위기를 살렸다. 김상욱은 상대 권혁우의 운영에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으나, 적절한 치고 빠지기와 견실한 연타로 총 피해량 판정에서 단 900 앞서 승리했다.

    개인전 마지막 5세트는 승리 청부사 윤정호가 나서 마무리했다. 윤정호는 린검사로 클래스를 바꿔 출전한 윤정호를 상대로, 주특기인 중거리 견제와 강타로 손쉽게 물리쳤다.

    수세에 몰린 쿠데타가 6세트 태그에서 활로를 열었다. 쿠데타는 지난 3세트에서와 마찬가지로 상대의 공격을 흘러 넘기며 자원을 아끼는 운영에 집중했다. 차이가 있다면 상대 아이뎁스도 무리한 승부에 나서지 않는 다는 것.

    승패의 명암은 6분경 아이뎁스 강덕인이 탈진하면서 벌어졌다. 교체 타이밍을 노린 쿠데타의 강수가 치명타가 된 것. 이후 머리수에서 앞선 쿠데타는 상대 아이뎁스를 천천히 압박하며 숨통을 끊는데 집중했다. 아이뎁스도 윤정호가 분전했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최종 7세트에서 웃은 건 아이뎁스다. 아이뎁스는 경기 초반 돌진을 통해 얻은 이득을 중후반까지 이어가는 운영으로 쿠데타에 비해 열세였던 태그매치 세트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아이뎁스는 경기종료 직전까지 상대 쿠데타와 비슷한 체력 상황을 유지했다. 상대는 회복의 강점이 있는 기권사 클래스가 있어 아이뎁스가 유리한 상황으로 보였다. 이때 경기 종료 1분 전 아이뎁스 팀의 기둥인 윤정호가 탈진해 흔들리는 듯 했으나, 바로 상대 권혁우를 잡아 균형을 맞추며 승기를 이어갔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4강 패자전
    쿠데타 4대7 아이뎁스
    1세트 김신겸 패<개인>승 윤정호
    2세트 김변우 패<개인>승 강덕인
    3세트 쿠데타 승<태그>패 아이뎁스
    4세트 권혁우 패<개인>승 김상욱
    5세트 권혁우 패<개인>승 윤정호
    6세트 쿠데타 승<태그>패 아이뎁스
    7세트 쿠데타 패<태그>승 아이뎁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2613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