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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코리아 4강] GC부산레드, 형제팀 제물로 결승 직출권 따내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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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3 14:18:07

    GC부산레드가 자력으로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GC부산레드는 13일 엔씨소프트가 주최하고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4강 본선 승자조에서 형제팀 GC부산블루를 승점 7대4로 꺾고 승리했다.

    GC부산레드는 같은 GC부산 소속 블루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었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승부는 치열했고, 각 세트는 실수를 적게 한 쪽이 승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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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부산레드는 개인전에서 한준호가 2승을 따냈고, 첫 태그매치 세트인 3세트를 제압해 승점 4점을 선취했다. 한준호는 1세트와 5세트에서 손윤태와 최대영을 손쉽게 물리쳐 팀에 승리를 안겼다.

    개인전과 첫 태그매치를 차지해 앞선 GC부산레드지만, 6세트 절망을 맛봐야 했다. 상대의 장기인 태그매치에서 단단한 팀워크와 철저한 교체-난입 자원 관리에 막혀 패배한 것. 마지막 승점이 걸린 경기가 태그매치인 점을 고려할 때 패색이 짙어진 순간이었다.

    결승 진출권과 ‘월드챔피언십’ 출전이 걸린 마지막 세트. GC부산레드의 집중력과 개인기가 살아났다.

    초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상대의 완벽한 난입타이밍 계산에 노림수를 놓치기 일 수였다. 하지만 GC부산레드는 난입과 교체를 아낌없이 투자하는 운영을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갔고, 결국 최후의 순간에 정윤제를 잡아내는 성과로 거뒀다.

    승기를 잡았지만, 위태위태했다. 단단한 팀워크로 올해 시즌을 정복한 GC부산블루의 저력에 최성진이 빈사상태에 빠지는 일격을 허용한 것. 여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득을 늘려나가는 추격에 GC부산레드도 마음이 급해진 듯 흔들렸다.

    결국 최후의 최후까지 승자를 가늠할 수 없는 승부는 판정까지 이어졌고, 단 1만 가량의 피해량 차이로 GC부산레드가 최종 승자로 낙점됐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4강 승자전
    GC부산블루 4대7 GC부산레드
    1세트 손윤태 패<개인>승 한준호
    2세트 정윤제 승<개인>패 김현규
    3세트 GC부산블루 패<태그>승 GC부산레드
    4세트 최대영 승<개인>패 최성진
    5세트 최대영 패<개인>승 한준호
    6세트 GC부산블루 승<태그>패 GC부산레드
    7세트 GC부산블루 패<태그>승 GC부산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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