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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카카오 ‘음양사’ 8월 출시… 이달 말 CBT로 기반 다지기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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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3 13:35:50

    카카오가 대륙을 평정한 ‘음양사’를 품는다.

    카카오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음양사’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27일 비공개 프리미엄 테스트(CBT) 가 시작됨을 알렸다.

    ‘음양사’는 지난 해 9월 중국 출시를 시작으로 홍콩,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강타한 모바일 수집형 RPG다. ‘음양사’의 대박 흥행은 국내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주목 받았다.

    ◆ 대륙 홀린 ‘음양사’,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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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양사’는 개발기간 약 2년, 100여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대작 모바일게임이다. 게임의 분위기를 좌우할 사운드 부문은 ‘화양연화’ OST를 만든 우메바야시 시게루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론칭 이후 실적도 대단하다. 중국-홍콩-대만-일본 등 정식 출시된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2억건을 넘었다.

    독특한 아트와 게임성은 동인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았다. 코스튬플레이-동인지 등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즐기는 동인시장에서도 크게 사랑받았으며, 지금도 다양한 방향으로 콘텐츠 재해석이 이뤄지고 있다.

    ◆ 오는 27일 1만명 대상 CBT, 8월 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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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이시우 게임퍼블리싱 본부장(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오는 8월 '음양사'를 한국 이용자에게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CBT 기간과 약 한 달간의 간격을 두고 출시하는 것. 이는 국내 출시에 앞서 현지화와 조정 기간에 공들이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작품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해결하는 음양사를 모티브로 한 게임이다. 개발사는 음양사에 얽힌 이야기를 각색하는데 공들였다. 카카오 역시 작품의 특징을 살려 웹툰과 콜라보레이션, OST 등 게임의 매력을 다방면으로 알리는 홍보 전략을 짰다.

    발표에 따르면 ‘음양사’ 한국 서비스는 김영선, 최덕희, 박성태 등 40여명에 달하는 유명 성우진의 목소리가 담겼다.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그린 HUN 작가를 통해 브랜드 웹툰도 선보이며, '음양사'의 홍보모델로 발탁된 아이유와 콜라보레이션 앨범도 선보인다. 또, 카카오 플랫폼 내 게임 커뮤니티 기능도 ‘음양사’로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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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남궁훈 부사장(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 남궁훈 게임사업총괄부사장은 “한국 서비스는 부제 ‘귀신을 부리는 자’로 결정했다. 공포의 대상이자 친숙한 대상인 귀신을 부리는 재미가 상당할 것”이라며 “국내 이용자가 새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다. ‘음양사’ 퍼블리싱을 결정한 이유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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