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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 ‘히트’ 개발한 초보팀장이 꼽은 좋은 팀장의 조건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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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7 15:00:10

    넷게임즈 고옥현 팀장은 27일 판교 넥슨 사옥과 인근 강연장에서 진행 중인 ‘넥슨 개발자 커뮤니티(NDC)’ 세션에서 ‘초보 팀장의 매니지먼트 도전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팀장의 역할, 업무, 좋은 팀장의 조건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고 팀장은 초보팀장이 된 당시를 ‘전혀 달랐다’고 회상했다. 구체적으로 파트장이 △관리직 체험판 △파티 스케줄 △작업물 관리 △실무겸임 업무를 수행한다면, 파트장은 △본격적인 관리직 △업무의 방향 결정 및 지시 △팀 내 비전 제시 △팀 내외 커뮤니케이션이 주 업무라고 구분했다.

    초보팀장이 겪어야 할 많은 난관이 있었다. 생소한 경험과 팀장이란 일을 어떻게 수행하는지 잘못 생각했던 것. 팀장 업무가 아닌 실무까지 직접 챙기다 보니, 팀원이 방치되고 작업결과물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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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원을 믿고 업무를 맡기기 시작하자 업무환경이 개선됐다. 그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팀장은 팀원이 성과(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간이 부족한 관리직이 실무까지 챙기는 것은 퍼포먼스를 내는데 방해된다”고 말했다.

    업무를 조율하고 관리하는 팀장에게 중요한 것으로 ‘소통’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프로젝트 관리 툴’ 사용과 적극적인 소통, 의도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보조적 수단사용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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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히트’ 팀장으로 근무하며 ‘트렐로’와 ‘구글 독스’를 활용했다고 한다. 실시간으로 작업을 지시하고 성과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 업무 진행과정에서 방향이 다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에, 꾸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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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아이디어를 언어로만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른 결과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업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설명할 때 그림과 도표 등을 활용하면 잘못된 의사소통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팀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업무지사와 피드백, 스케줄 관리를 정확하게 빠르게 하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다. 팀에 버프와 힐을 걸고 공격타이밍을 결정하는 공대장에 가깝다”며 “팀장으로서 팀원의 성장과 꾸준한 자기계발로 팀에 비전을 제시이 개인적으로 생각한 좋은 팀장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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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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