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최고의 플레이를 위한 PC방, 스틸시리즈 PC방에 가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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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08 18:26:32

    스틸시리즈(Steelseries)는 유럽 및 아시아, 미국 등 84개국에 진출한 덴마크의 글로벌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다. 스틸시리즈의 제품은 세계적인 프로게이머가 직접 사용하는 것은 물론 프로게이머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해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헤드셋의 인지도가 특히 높은 편이며 마우스는 좋은 가격 대비 성능비, 키보드는 남다른 성능으로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스틸시리즈가 한국의 PC방 사업에 진출했다. 스틸시리즈 측은 e스포츠의 선두에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스틸시리즈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틸시리즈의 첫 PC방은 지난 5월 울산에서 개점됐다. 울산광역시 연암동에 150평 규모로 자리 잡은 스틸시리즈 PC방 1호점은 자사의 최고급 게이밍 기어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체험존으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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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시리즈 PC방 분당점 입구

    이어 스틸시리즈 PC방 2호점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오픈했다. 울산점과 마찬가지로 고가의 스틸시리즈 게이밍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스틸시리즈 PC방만의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들고 나왔다. 과연 스틸시리즈 PC방의 매력이 무엇일지 베타뉴스가 직접 스틸시리즈 PC방 분당점을 찾았다.

    ■ 전문 장비로 꾸며진 ‘프로게이밍 존’으로 차별화

    스틸시리즈 분당점은 지난 6월 29일에 오픈했다. 85평 규모로 120대의 PC 좌석을 배치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스틸시리즈 PC방은 국내 PC방 창업 업체인 아프로워크와 제휴 관계를 맺고 만들어진다. 업계에 따르면 비교적 고가의 스틸시리즈 주변기기를 꾸며놓으면서도 비용 부담이 낮은 것이 스틸시리즈 PC방의 특징이라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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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PC방 답게 입구는 물론 실내 인테리어까지 스틸시리즈 고유의 콘셉트를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느낌이지만 곳곳에 스틸시리즈를 상징하는 컬러인 오렌지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분당점 점주에 따르면 “이번 인테리어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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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시리즈 최상위 기계식 키보드가 배치된 프로게이밍 존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별도로 마련된 ‘프로게이밍 존’이다. PC방 양옆에 배치된 프로게이밍 존에는 고가의 스틸시리즈 주변기기로 꾸며져 차별화됐다. 이곳에는 스틸시리즈 키보드 중 가장 상위 모델인 ‘아펙스(Apex) M800’과 게이밍 마우스 ‘라이벌(Rival) 100’, 게이밍 헤드셋 ‘시베리아(Siberia) 200’, 스틸시리즈 전용 장패드가 배치됐다.

    이중 아펙스 M800은 기존 기계식 키보드보다 25% 빠른 입력이 가능해 가장 빠른 기계식 키보드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M800은 인터넷 최저가로도 10만 원 후반대에 판매되는 제품인 만큼 PC방에서는 만나기 힘든 제품이라 더욱 특별해 보인다.

    ■ 화려한 RGB로 이용자 만족도 높여

    프로게이밍 존은 더욱 빠르고 정교한 입력을 요구하는 FPS 게이머에게 잘 어울린다. 스틸시리즈 분당점에는 총 21개의 프로게이밍 존이 위치하며 이용요금에는 차별화를 두지 않아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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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벌 100 마우스는 화려한 RGB 효과를 뽐낸다

    일반 좌석에는 스틸시리즈 게이밍 마우스인 라이벌 100과 기계식 키보드 아펙스 M500으로 꾸며져 있다. 눈에 띄는 점 하나는 스틸시리즈는 국내 PC방을 겨냥해 RGB 조명을 없앤 ‘라이벌 100 PC방’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그렇지만 스틸시리즈 PC방에는 라이벌 100 PC방 버전이 아닌 일반 리테일 버전으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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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PC방을 즐기는 이들은 라이벌 100이 가진 화려한 LED 컬러도 감상할 수 있다. 분당점 점주는 “PC방에 찾아온 청소년들에게 기계식 키보드의 백라이트와 라이벌 100 마우스의 RGB 효과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다”고 전했다. 이에 PC방의 전 PC에는 스틸시리즈의 엔진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마우스 감도나 LED 컬러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 별도의 판매존 꾸며…잘 팔리는 것은 ‘게이밍 장패드’

    입구 안쪽에는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기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다양한 색상의 스틸시리즈 게이밍 헤드셋을 직접 만져볼 수 있고 제품의 구매 역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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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틸시리즈 주변기기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보다는 저렴하지 않지만 PC방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쿠폰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가격이 높은 제품일수록 받을 수 있는 무료 쿠폰도 많다. 스틸시리즈 측은 계속해서 최신 제품으로 상품을 교체할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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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구매하면 PC방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분당점 점주에 따르면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스틸시리즈의 장패드”라고 밝혔다. 스틸시리즈 장패드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모두 올려놓을 수 있는 대형 사이즈로 무엇보다 천연고무로 만들어져 새 제품임에도 냄새가 없고 장시간 접촉에도 편안한 촉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스틸시리즈 주변기기의 성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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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틸시리즈 PC방에 대한 이용자 반응은 어떨까? 분당점 점주는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가 특히 FPS 게임에 특화된 게이밍 기어로 보여진다. 최근 출시된 블리자드의 FPS 게임인 ‘오버워치’의 인기에 힘입어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특히 스틸시리즈의 화려한 디자인과 게이밍에 특화된 성능에 대해 청소년층의 반응이 좋고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틸시리즈 PC방 분당점 점주에게 PC방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는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주변기기로 꾸며진 시스템으로 직접 게임을 해보면 해당 장비의 높은 수준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스틸시리즈 PC방 분당점은 이용자가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을 선별해 게임 대회를 열어 스틸시리즈 상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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