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 “믿고 쓸 수 있는 벨킨, 소비자에게 인정 받아”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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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8-03 17:55:16

    현재 가장 뜨거우면서도 경쟁이 치열한 시장으로 모바일 액세서리 제품군을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케이블이나 충전기, 케이스 등은 모바일 기기의 필수품이자 소모품으로 쓰이면서 다양한 제조사와 가격으로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같은 스마트폰 케이블이라고 해도 제조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난다. 싼 값에 편하게 쓰다가 버릴 수도 있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본다면 제대로 된 것을 하나 사서 더 오래 쓰는 것이 낫다. 얼마 전 저가 비정품 USB 선풍기의 사용으로 아이폰의 메인보드까지 손상됐던 일을 고려한다면 모바일 액세서리는 무엇보다 안정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제조사 중 무엇보다 안정성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조사로는 벨킨(Belkin)을 꼽을 수 있다. 벨킨은 애플 iOS기기와 호환성 검증을 나타내는 MFi(Made for iPod/iPhone/iPad) 인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벨킨 충전기를 사용하면서 디바이스가 손상을 입는 경우 최대 250만 원까지 기기를 수리나 교체해주는 CEW(벨킨 연결 장비 보증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액세서리 제조사 중 이러한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은 국내에서 벨킨이 유일하다. 이러한 자신감의 비결은 무엇일지 한국벨킨의 안정환 차장을 직접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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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

    ■ 애플 MFi 기준보다 엄격한 내부 테스트

    벨킨은 애플 액세서리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정식 인증 프로그램인 MFi(Made for iPod/iPhone/iPad) 제품임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은 “저렴하게 팔리는 스마트폰 케이블은 대부분 MFi 인증을 받지 않았다. 여기에 얼마전 저품질 USB 선풍기를 사용해 아이폰의 메인보드가 망가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몇천 원짜리 제품으로 스마트폰의 메인보드가 나가버리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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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붙여 “벨킨은 내부적인 내구성 테스트가 애플 MFi 보다 더 엄격하다. 그렇기에 제품 내구성으로는 MFi 인증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 ‘벨킨 연결 장비 보증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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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킨은 앞서 언급한 대로 벨킨 충전기를 정상적으로 사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등이 손상됐을 경우 최대 250만 원 내에서 디바이스를 수리 또는 교체해 주는 CEW(벨킨 연결 장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벨킨 충전기가 이를 지원하며 박스에 ‘$2500 Connected Equipment Warranty’라고 쓰여있다면 연결 장비 보증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이는 하기 힘든 서비스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CEW 서비스를 받은 사례가 있을까?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은 “아직 한 번도 없다”며, “벨킨은 케이블 하나도 전수 검사를 한다. 당연히 불량률이 상당히 낮다”고 밝혔다.

    ■ “믿고 쓸 수 있는 벨킨”

    벨킨은 여기에 2년 무상 보상기간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타 제조사의 경우 케이블은 6개월이거나 1년이다. 그렇지만 벨킨은 케이블까지 2년을 지원한다.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은 벨킨의 내구성이 좋아 고장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믿고 쓰는 벨킨’이라는 애칭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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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킨 부스트업 2포트 스위블 충전기+콘센트

    벨킨은 단순한 모바일 액세서리가 아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 다양하다. 벨킨 ’믹스잇 메탈릭 파워’ 보조배터리는 라이트닝 케이블이나 마이크로 5핀 케이블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벨킨 ‘부스트업 2포트 스위블 충전기’는 두 개의 USB 단자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면서 별도의 AC 콘센트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면서도 별도의 전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은 “벨킨의 슬로건은 사람에게 영감을 받아 제품을 만든다”라며, “미국 본사에 가면 사무실에 일반 생활 공간이 꾸며져 있고 실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연구하면서 제품을 만들고 다양한 시도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벨킨 제품은 그만큼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벨킨은 더 나은 가치를 위해 다른 제조사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더 많은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러한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벨킨이 액세서리 시장에서 30년 넘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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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벨킨이 다른 제조사와 차별화되는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한국벨킨 안정환 차장은 “많은 저가 제품이 가성비를 내세우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러한 제품과 브랜드는 시장에서 사라진다. 벨킨은 1983년 미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로 믿고 쓸 수 있는 브랜드라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최근 한국벨킨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와 프리미엄급 서비스로 소비자들이 더욱 친숙하게 벨킨 제품을 알아갈 수 있도록 다가서겠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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