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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89%, 업무 자동화 반긴다… 어도비 보고서 조사결과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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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5 12:20:48



    요즘 로봇이 사람의 일과 삶을 대체할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많다. 하지만 어도비가 미래의 업무(Future of Work)를 주제로 만든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직장에서 로봇이 인간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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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보고서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래의 업무와 관련한 3백만 개 이상의 소셜 언급(트위터, 뉴스, 블로그, 포럼 등)을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올해 보고서에 의하면 업무 자동화에 대한 언급은 전년 대비 2배 상승했다. 로봇 및 일자리에 대한 일 평균 언급량 또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자동화가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었지만, 자동화로 인해 단조로운 업무 대신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과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소셜상에서 자동화와 관련해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동화 외 미래의 업무와 관련해 다양한 주제가 떠오르고 있다.

    인력 및 업무 환경 개선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래의 업무와 관련된 인사 관리 분석에 대한 대화가 전년 대비 20% 늘어났다. 인사 관리 분석이 기업 인사 팀의 인재 채용, 인력 관리, 성과 검토 등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은 업무환경의 유연성 및 영향력을 직업의 중요한 동기부여로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긱 경제(gig economy)에 대한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 탄력근무제와 권장휴가 등에 대한 기업 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긱 경제 언급량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 관리 분석에 대한 투자와 긱 경제의 수요는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밝혀졌다.

    보다 빠르고 자동화된 교통수단이 직원들의 출퇴근 형태에 변화를 줄 것이란 예측도 있다. 조사 기간 내, 하이퍼루프(Hyperloop)와 자율주행차는 백만 번 이상 언급되었다. 하이퍼루프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빠른 속도에 힘입어 버스 대비 50%, 택시 대비 2배 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가장 많이 거론된 5대 자율주행차 브랜드로는 테슬라(Tesla), BMW, 포드(Ford), 볼보(Volvo), GM이 꼽혔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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