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카카오, 인공지능 기술 개발 위해 서울대·카이스트 교수진과 산학 협력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4-10 14:29:13

    카카오가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국내 전문가 그룹들과의 산학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는 10일, 서울대, 카이스트, 아산병원 등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딥러닝 연구 그룹 ‘초지능 연구센터’를 집중 지원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문자, 음성, 이미지, 영상 데이터 전반을 아우르는 딥러닝 공동 연구를 비롯해 강화 학습, 비지도 학습, 신경망 학습 최적화 등에 관한 인공지능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

    지난 7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진행한 산학협력 체결식에서 (사진 우측부터) 카카오 임지훈 대표와 서울대 산업공학과 박종헌 교수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이를 위해 1단계로 ▷이미지나 동영상으로부터 자동으로 상황에 맞는 대화를 생성하는 기술 ▷E2E (End-To-End)방식의 음성 인식, 합성 및 화자 인식 기술 ▷텍스트로부터 개인화된 스타일로 음성을 합성하는 기술 ▷의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판독하는 기술 등 총 7가지 연구과제를 선정해 본격적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부문장은 “카카오와 초지능 연구센터는 인류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전문가 그룹들이 모여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한 연구 성과들을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들과 결합시켜 먼 미래가 아닌 실생활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최근 인공지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연내 독자적인 AI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전용 AI 스피커를 비롯한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 및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8759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