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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현대중공업과 첫 해군 군수지원함 프로젝트 계약 체결


  •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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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9-24 00:03:25

    롤스-로이스가 최근 현대중공업과 뉴질랜드 해군의 해양전투지속 능력(MSC, Maritime Sustainment Capability)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롤스-로이스는 뉴질랜드 해군의 30년 된 HMNZS Endeavour함을 대체하는 2만3천톤급 폴라클래스(Polar-class)인 군수지원함(LSV, Logistics Support Vessel)에 자사의 친환경선박 ‘Leadge-Bow’ 기반의 컨셉 디자인을 제공한다.

    현대중공업은 롤스-로이스의 친환경 컨셉 디자인을 활용해 선박의 구체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고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의 컨셉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도가름선형(wave-piercing hull form)이 해군 함정에 최초로 적용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번 계약에 대해 롤스-로이스 해군 영업 및 사업 개발부 수석부사장인 샘 카메론(Sam Cameron)은 “우리는 롤스-로이스의 친환경선박 컨셉이 이번 프로젝트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이번 계약은 롤스-로이스가 최초로 군함 디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이번 프로젝트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컨셉 디자인에 대한 협력인 만큼 뉴질랜드 해군에 군수지원함(MSC Support Ship)을 인도하고 함정이 수명을 다하는 날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과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함정에는 뉴질랜드 해군 측의 요청에 따라 극한 환경인 남극 지역에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내빙 및 방한장치 보강으로 무장한 친환경선박 선형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는 2018년에 장비를 현대중공업에 공급할 계획이며, 함정은 2020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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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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