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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경제 뒤흔든 중국 게임 매출…미국 제치고 iOS 게임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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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7-24 22:19:26

    중국이 작년 동일 분기 대비 iOS 게임 매출 2배 성장하며 미국 제치고 iOS 게임 매출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앱애니가 발표한 ‘2016년 2분기 앱애니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5년 2분기에 비해 iOS App Store 게임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다.

    이로써 2016년 2분기 iOS 게임 매출에서 미국을 추월해 1위를 차지하면서 모바일 경제에서 가진 막강한 힘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중국의 매출 순위 상위권에 머무르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올린 것은 현지에서 개발된 게임들로 몽환서유, 대화서유 등의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과 왕자영요와 같은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이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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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앱애니)

    중국은 앞으로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 일본을 합하면 iOS 게임 전체 매출의 약 75%에 달하는데 iOS의 단일 최대 매출 요인이 게임인 만큼, 다음 분기에는 중국이 iOS 종합 매출 1위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2016년 2분기,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카테고리 역시 Google Play 및 iOS App Store 양쪽에서 높은 세계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2016년 1분기 예측대로 스트리밍 미디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iOS에서는 엔터테인먼트보다 음악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동영상 스트리밍 앱의 분발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넷플릭스(Netflix), HBO NOW 같은 동영상 앱은 인앱 구독이 매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HBO NOW는 2016년 4월 말, 인기 독점 콘텐츠인 왕좌의 게임 새 시즌을 공개하면서 2016년 2분기에 크게 성장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발표하고 디즈니 영화를 추가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게임을 제외하고 세계 iOS와 Google Play 종합 매출을 이끄는 앱은 스포티파이(Spotify)로, 2016년 6월 스포티파이는 1억 사용자 돌파 소식을 발표하기도 했다.

    새로 단장한 애플뮤직이 WWDC2016를 통해 공개되었고, 유명 음악인들과의 작업으로 유명한 타이달(TIDAL)이 대형 아티스트의 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음악 스트리밍 앱 부문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16년 2분기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총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시장점유율 성장률 1~3위 국가인 인도, 브라질, 미국을 현재 세계 인구 추정치(중국 제외)와 비교해 본 결과, 브라질과 미국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안드로이드 휴대폰 총 사용 시간 점유율은 전세계 인구 수 중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율의 거의 4배에 달한다. 이는 브라질이 모바일이 활성화된 국가로 이용자 확보와 수익 기회가 풍부하다는 의미이다. 미국도 인구 수 비율 대비 안드로이드 휴대폰 총 사용 시간이 2배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이 성숙한 시장에서 보이는 현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일본과 영국도 비슷하다.

    한국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2016년 2분기 iOS App Store 및 Google Play 합산 결과 전 세계 앱 다운로드 기준 상위 10위, 매출 기준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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