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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팀쿡 인도 방문·개발센터 확장 등 인도 공략 박차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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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18 10:12:04

    애플이 인도에서 최근 건설한 소프트웨어 개발센터를 확장 개설하고 창업 촉진 프로그램을 도입할 전망이다.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최근 급증하면서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로이터, 애플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18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곧 인도 내 사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인도 정부 당국자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월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 하이데라바드 시에 기술개발센터를 개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기술개발센터는 오는 6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애플 인사이더는 이로 인해 약 4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센터 건설을 위해 투입된 금액은 2500만 달러(약 302억 원)으로 알려졌으나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주춤하는 가운데 인도가 남겨진 마지막 유망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인도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인도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대를 돌파했으며 올해는 25%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인사이더는 "인도가 향후 인구 증가로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라면서 "애플의 인도 투자는 당연한 이치"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 내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애플의 현재 인도 내 점유율은 약 2%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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