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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CEO, 디디 회장과 함께 중국 애플스토어 방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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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16 21:18:20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애플이 출자한 중국의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의 류칭 회장과 함께 애플스토어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5일(현지시간) 팀쿡 CEO가 류칭 회장과 함께 중국 베이징 왕푸징(王府井)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애플 측은 이번 팀쿡 CEO의 중국 방문이 단순히 개발자로서의 방문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이날 애플 스토어를 찾는 모습이 중국 미디어에 목격됐다고 애플 인사이더는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13일 디디에 10억 달러(야 1조1천700억원)을 출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팀쿡 CEO는 출자 이유에 대해 "디디를 운영하는 디디추싱이 훌륭한 관리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서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팀쿡이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가 미래에 애플카를 중국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인수 건에 대해 애플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거액 출자 의도가 애플카 프로젝트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차이나 데일리는 팀쿡 CEO가 최근 중국에서 중단된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인 '아이튠즈 무비'와 전자책 서비스인 '아이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정부 고위 관리와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디디는 현재 중국 내 400개 도시에서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로 택시 서비스의 하루 이용 건수는 300건에 이른다.

    월스트리스저널은 디디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64%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250억 달러(약 29조2800억원)이라고 전했다. 

    출처 :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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