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4-26 22:20:59
애플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IT 기업 가운데 최고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선정됐다.
실리콘밸리 닷컴(siliconvalley.com)은 2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IT 기업 가운데 지난해 매출 상위 150개사의 순위를 발표하고 애플이 지난해에 이어 매출, 이익 모두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닷컴이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애플의 2015년 매출은 약 2천350억 달러(한화 약 270조1천325억원)에 달했다. 이는 2위인 알파벳(구글)의 매출(약 750억 달러, 한화 86조2,125억 원)과 3배 이상 차이나는 금액이다. 애플의 매출 증가율은 18%로 상위 15개사 중 5위였다.
애플은 또 이익 순위에서 약 540억 달러 (한화 약 62조730억 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 역시 2위 생명공학업체인 질리드사이언시스(Gilead Sciences)의 약 180억 달러(한화 약 20조6910억 원)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150개사 중 지난해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낸 회사는 애플과 알파벳,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휴렛팩커드,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 시스템스(Cisco Systems)까지 단 5개사 뿐으로 파악됐다.
한편 애플의 2016년 연간 매출과 이익은 아이폰 매출 둔화로 전년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Ming-Chi Kuo) 애널리스트는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최대 2억500만대 정도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의 2억3100만대에서 2천600만대 줄어든 수치로, 아이폰의 출하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은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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