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쏘나타의 반격…SM6에 내줬던 중형세단 1위탈환


  • 이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5-17 08:32:36

    국내 중형세단 시장이 절대강자 없는 춘추전국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주춤했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강자의 위용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쏘나타는 르노삼성 ‘SM6’와 쉐보레 ‘올 뉴 말리부’ 등 강력한 라이벌이 잇달아 등장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쏘나타는 지난 4월 국내 시장에서 8057대가 팔리며 르노삼성 SM6(5195대)를 제치고 지난 3월 빼앗겼던 중형세단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쏘나타는 이 여세를 몰아 시장 점유율을 다시 급격하게 끌어올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33대까지 떨어졌던 쏘나타의 일 평균 계약대수는 경쟁자들이 연이어 등장한 3월까지 월 200대 수준에 머물렀다.


    “말리부·SM6 비켜”…쏘나타의 반격_838426


    하지만 쏘나타는 4월 345대까지 하루 계약대수를 회복한 이후 이달 12일 현재 일 평균 388대의 계약이 이뤄지면서 400대 고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쏘나타의 계약실적 반등은 30~40대 고객들을 타깃으로 편의사양을 집중 구성한 ‘케어 플러스’(CARE+) 트림 신설과 1.6 터보 모델의 ‘스포츠 패키지’ 추가 효과라는 게 현대차 내부의 분석이다.

    실제로 케어 플러스 트림은 지난 4월 출시하자마자 계약비중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주력 트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쏘나타 ‘케어 플러스’는 2.0CVVL 모델, 1.7디젤 모델에 편의사양을 추가한 신규 트림이다. 각종 안전ㆍ편의 사양들은 패밀리카 시장을 선도해온 쏘나타의 경쟁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케어 플러스’에는 최첨단 충돌 예방 시스템인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함께 ▷전방 주차 보조시스템(PAS) ▷열선 스티어링 휠 ▷자외선 차단 앞유리 등 젊은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또 뒷좌석 열선시트와 뒷좌석 암레스트, 앞좌석 시트백 포켓이 적용됐고, 뒷좌석 매뉴얼 사이드 커튼, 전동식 뒷면 유리커튼도 추가해 아이와 함께 차를 이용하는 여성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중형세단 시장 라이벌들의 추격을 폭넓은 라인업과 마케팅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쏘나타 구매 시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할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기간을 48개월 선택 시에는 1.9%, 60개월 선택 시에는 2.9%의 저금리 혜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베타뉴스 이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259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