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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주가 1년 간 29% 상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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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2-01 23:26:17

    투자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 중인 점에 만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28일 월가의 예측을 웃도는 2/4분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날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57억 달러, 1주당 이익은 78센트였다. 한편, 애널리스트 예상은 매출액 252.6억 달러, 1주당 이익 71센트였다.

    투자가의 시선은 클라우드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클라우드형 그룹웨어 서비스 오피스 365의 매출 증진에 쏠렸다. 세그먼트별로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Intelligent Cloud) 부문 매출액이 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이 중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애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포춘 500개사 중 1/3이 동사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도입 기업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배로 늘었다고 한다.

    한편 프러덕티비티 앤 비즈니스 프로세시즈(Productivity and Business Processes)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67억 달러였지만 오피스 365의 매출액은 약 70% 증가했고, 유료 이용자수는 2060만 명이었다. 또 다이나믹스(Dynamics) 부문 매출액은 전년부터 11%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1/4분기 결산에서는 광고 클라우드의 연간 매출액 예상이 82억 달러였지만, 이번 결산에선 94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사티야 나델라 CEO는 “세계의 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활용해 사업을 혁신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업이 윈도우 10을 도입하여 2억대 이상의 단말기에 설치되었다.”고 발표문에서 말했다.

    현재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훨씬 앞서 있다. 조사회사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30%인데 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10%.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가 전년 대비 140% 증가하는 등 아마존을 뒤쫓고 있다. 아마존이 1월 28일 발표한 4/4분기 결산에 따르면 AWS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PC 사업 성장률은 예상대로 마이너스로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127억 달러였다. 윈도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동사에 의하면 새로운 OS인 윈도우 10 설치 단말기는 2억대를 넘었다. 서피스에 관해서는 서피스 프로 4와 서비스 북 발매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투자가는 나델라가 2014년 2월 CEO에 취임한 이래 사업을 잘 살리고 있음을 평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년 동안 29% 올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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