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2-01 13:25:32
교실을 해킹하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1월 30일에 기술을 이용한 창의적인 수업 사례를 서로 공유하는 이벤트를 열면서 내건 제목이다.
▲ 사진제공 : MS
해킹하다라는 의미 ‘Hack’과 교실을 의미하는 ‘Classroom’이 결합된 단어인데 교실을 연구하고 해킹하여 교육 현장의 제약과 문제들을 해결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 5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행사는 기술을 이용해서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 창의적 수업 방법, 학생 수업 참여도 증진을 위한 방법을 주제로 다양한 수업 아이디어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렇게 나온 아이디어들은 실제 교실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IT 도구를 통해 디자인하는 두 번째 단계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기술 및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우승은 선생님과 학생 간 소통 문제를 해결하는 실험 교실 프로젝트를 만든 ‘어노니 마우스팀’에게 돌아갔다. 오피스 365를 통해 변화시키는 수업이 인상적으로 모든 아이들이 같은 거리를 유지하여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서로 바라보며 소통할 수 있도록 ‘ㄷ’자 형태의 좌석 배치를 취했다. 수업내용은 원노트에 기록해서 관리하며 반응을 공유하고, 상담록을 작성하면서 학부모와도 소통할 수 있다.
MS측은 이렇듯 교실의 변화를 위해 선생님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과연 MS의 시도가 실질적인 교육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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