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일 진행된 윈도우10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Windows 10 Anniversary Update)에는 많은 새 기능들이 추가됐지만, 그 이면에는 다양한 버그가 같이 따라오는 문제가 있었다.

그중 윈도우10 로그인시 시스템이 멈춰버리는 문제가 꽤 심각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를 해결한 패치를 8월 31일자로 업데이트했다.

美 IT매체인 테크크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10 대규모 업데이트(코드네임: 레드스톤1) 후 윈도우10 로그인시 발생되는 문제해결 패치를 자사의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인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지금의 문제는 하나의 PC에 2개의 물리적 저장공간을 갖고 있는 경우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예를 들자면 하나의 하드디스크에는 윈도우10 운영체제가 깔려있고, 다른 하드디스크에는 데이터나 프로그램들이 설치돼있는데, 이 상황에서 윈도우10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 윈도우10 로그인 시 시스템이 멈춰버린다는 것.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는 윈도우10을 기존버전으로 롤백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패치로 인해 윈도우10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의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만약 패치를 설치하기 위한 로그인이 안되는경우, 복수의 계정이 있다면 일단 로그인 되는 계정을 찾아 패치를 설치하면 되며, 이 경우도 안된다면 일단 기존 윈도우10 버전으로 롤백한 후 업데이트를 받고 다시 윈도우10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면 해결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업데이트에서도 윈도우10에서 USB 웹캠이 죽어버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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