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지지부진 윈도우폰, 윈도우10 10억 설치에 찬물?


  • 김성욱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6-07-16 15:21:01

    지난해 첫 출시돼 3년만에 10억 설치를 자신하던 윈도우10이 압도적인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윈도우폰 10에 발목을 잡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美 윈도우 전문매체인 베타뉴스닷컴은 현지시간 15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이 엄청난 마케팅비와 다양한 아이디어, 강제력, 꼼수 등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10억 설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18년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C서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기기에 설치 가능한 운영체제 윈도우10을 더 많은 장치에 설치하기위해 출시 후 1년간 무상 업그레이드 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비록 불법복제 경고는 나오지만 해적판 윈도우도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으며, 반 강제적인 윈도우10 자동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였다. 특히 윈도우10 자동 업그레이드는 사용자 비난이 빗발침에 따라 얼마전부터 업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도록 메뉴를 바꾸기도 했다.

    과정이야 어찌됐던 그 결과 윈도우10은 기존 윈도우들이 보여주지 못한 엄청난 속도로 그 세를 늘려가는데 성공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18년까지 10억대의 기기에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윈도우10 10억 설치에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할 스마트폰에서 결국 제동이 걸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폰 10 운영체제와 스마트폰 사업에 큰 공을 들이고있지만 판매는 매우 지지부진한 형국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위주로 편성돼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폰 운영체제의 점유율은 북미시장 기준 약 1%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베타뉴스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인 메리 조 폴리의 멘트를 인용해 "윈도우10은 매달 3억 5천명이 이용할 만큼 대단한 운영체제이지만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이 제대로 셋팅되지 않은 관계로 10억대의 기기에 설치하기 까지 목표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3742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