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 브라우저에 광고차단 기능이 더해진다. 사용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소식이지만 광고주나 이 광고를 집행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불편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美 윈도우 전문 소식통인 베타뉴스닷컴은 현지시간 9일, 윈도우10 프리뷰용 엣지브라우저 광고차단 확장기능인 '애드블럭 플러스'(Adblock Plus)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현재 윈도우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애드블럭 플러스를 설치하면 엣지 브라우저에 광고차단 기능이 추가된다.

이 경우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은 물론,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되는 수많은 광고들이 보여지지 않는다. 즉, 광고가 없는 담백한 순수 컨텐츠만 즐길 수 있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중순경 엣지 브라우저의 첫번째 확장 기능을 발표시 광고차단 기능도 같이 공개했지만 개별적으로 실행파일을 다시 받아야 하고 실행하는 방법이 까다로워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차단 기능은 윈도우 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설치하면 바로 엣지 브라우저에 반영되기 때문에 한결 편리해졌다.

설치가 완료되면 주소 표시줄 옆에 광고 차단에 관련된 옵션 버튼이 생성되며, 이 버튼을 누르면 애드블럭 플러스에 관련된 다양한 설정 메뉴가 노출된다.

엣지 브라우저의 광고차단 확장 프로그램인 애드블럭 플러스는 현재 정식 버전의 윈도우10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베타버전인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드블럭 플러스를 올 여름 실시될 최대의 윈도우10 업그레이드 행사인 'Anniversary Update'에 정식으로 포함 시킬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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