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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 새 시작메뉴 공개, 더 윈도우7 닮아가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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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08 10:27:57

    윈도우8에서 시작버튼을 없앤 후 온갖 비난을 받고 윈도우10에서 다시 시작버튼을 집어넣은 마이크로소프트. 하지만 더 나은 윈도우를 만들고 싶다는 그들의 생각은 끝이없나보다. 이번에는 윈도우10의 시작 메뉴를 새로운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美 윈도우 전문매체인 베타뉴스닷컴은 현지시간 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여름에 있을 '윈도우 10 기념 업데이트'(Windows 10 Anniversary Update)에서 윈도우10의 시작메뉴가 기존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에서 시작버튼을 복원시켰지만, 거의 모든 작업을 불러올 수 있었던 기존 윈도우7의 시작메뉴와는 달리 정해진 내용만 깔끔하게 구성하는 식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기존 윈도우10의 시작버튼을 누르면 특정 앱 및 메뉴 리스트가 팝업되며, 리스트 오른쪽으로는 라이브 타일이 배치됐다. 다만, 설치된 모든 앱은 별도의 버튼을 눌러 들어가서 확인을 해야만 해 불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윈도우10 시작메뉴 팝업 리스트가 2단으로 구성된다. 1단 대분류에서 마우스를 갖다대면 다시 세부 리스트가 노출된다. 흡사 예전 윈도우7의 시작버튼을 떠올리게 하는 이 방식은 메뉴 리스트를 간소화할 수 있어 시작메뉴 스크롤을 덜 해도 된다는 장점을 갖는다. 단지 하나의 리스트에 라이브타일만 제공했던 기존 리스트에 비해 더 사용성이 용이해졌다. 이를 통해 시작메뉴에서 간단하게 현재 설치된 모든 앱 리스트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윈도우10 시작메뉴 화면 왼쪽의 '즐겨찾기'(Most Used) 메뉴 옆에는 새로운 3단 메뉴가 추가되며, 전원과 설정, 탐색기 아이콘도 크기와 배열에 변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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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진 젠틀맨이 공개한 새 시작메뉴 이미지컷>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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