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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매각 "안한다"…두산그룹 '손사래'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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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7 09:50:18

    두산중공업 매각설에 두산그룹이 손사래를 쳤다.

    두산(000150)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매각 추진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두산 측은 17일 “두산중공업 매각 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다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두산중공업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주)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중공업 중심이던 그룹의 정체성을 연료전지와 같은 신수종 사업 등으로 변모시킬 거라는 것.

    이러한 두산중공업의 매각은 총수 일가의 지분구조가 단순하다는 점 덕분에 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기준 두산중공업의 최대주주는 (주)두산(지분 36.82%)이며,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정원 현 회장만이 각자 지분 0.1%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우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이 36.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수 일가의 소유 주식은 없다.

    이러한 점에서 설사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을 매각하더라도 (주)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의 지배구조는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두산중공업 홈페이지)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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