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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욱, '말 많고 탈 많은' 정치댓글…그가 원조?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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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1-17 09:36:23

    연제욱 전 사이버 사령관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모양새다.

    연제욱 전 사령관은 2011년 11월 장군 진급과 동시에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그러나 당시 연제욱 전 사령관의 임명에 뒷말이 무성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연제욱 전 사령관은 정치 개입 의혹에 휩싸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국방부 조사본부는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와중에 연제욱 당시 국방 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연제욱 전 사령관은 사령관 재임 기간 동안 사이버사령부 530심리전단 요원을 대폭 증원했다. 또한 이들을 활용해 우리 국민과 해외 교민을 상대로 활발한 심리전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야권에서는 연제욱 전 사령관이 재직 시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 글 작성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도 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연제욱 전 사령관에 대해 "사이버사령부 조직의 밑그림을 그린 정책통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준장 진급 1년 만에 임기제 소장으로 다시 진급해 국방부의 최고 요직인 정책기획관에 보임되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에 이어 청와대 국방비서관으로 영전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연제욱 전 사령관 부임으로 국정원 교육 및 국정원발 특수활동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연제욱 전 사령관은 이 사건에도 불구, 2014년 5월까지 비서관 직책을 유지했다.

    (방송화면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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