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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겨냥한 ‘블랙스쿼드’...초반부터 뚜렷한 성과로 주목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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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7 14:27:12

    PC 온라인 게임 ‘블랙스쿼드 (blacksquad)’가 서비스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흥행 질주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NS스튜디오는 지난달 28일 세계 최대의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OBT의 일종인 Early Access로 블랙스쿼드의 출격을 알렸다. 북미, 남미, 유럽 등 3개 지역에만 서버를 오픈한 블랙스쿼드는 18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국산 PC 온라인 게임으로 스팀 최고의 성공작이 된 ‘배틀그라운드’를 떠올리게 한다. 이 게임은 서비스 오픈 16일 만에 100만명의 유저를 확보하며 현재 스팀 내 글로벌 탑 3 안에 랭크되어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인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가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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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초반부터 유저 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흥행 예감을 높여온 블랙스쿼드는 북미∙유럽 유저들이 선호하는 1인칭 총격게임(FPS)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 달리 북미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교한 컨트롤을 요하는 FPS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급히 서버를 증설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중인 블랙스쿼드는 동시 접속자 1만명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글로벌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조만간 아시아 서버를 오픈, 또 한번의 이슈몰이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윤상규 NS스튜디오 대표는 “블랙스쿼드가 지난 주말 스팀 내 가입 유저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배틀그라운드, 검은 사막, 블랙스쿼드 등 한국산 게임의 연이은 글로벌 낭보에 힘입어 침체된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산 게임으로 스팀 플랫폼 내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블랙스쿼드가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함께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가면 지금보다 더욱 가파른 성장세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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