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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학교폭력 은폐 조사, 알리바이 조작-징계거부 갈수록 커지는 의혹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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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16 15:59:05

    경찰이 조회한 문자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 경찰이 학교폭력 은폐 혐의로 고발된 숭의초등학교 교장과 교사들의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을 조회했다.

    경찰의 학교폭력 은폐 혐의자들의 문자 조회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숭의초등학교 학교 폭력 사건은 이미 지난달 한차례 은폐 시도가 밝혀진 바 있다. 알리바이 조작 의혹이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재벌 손자 A군은 사건 현장에도 없었다. 그 시각 청소년 수련원 지도사와 함께 있었다는 것인데 피해차 측과 엇갈리는 부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A군 어머니가 지도사 확인서가 제출되기10일 전 해당 수련원 사장 전화번호를 요청했다는 점, 교사가 A군 어머니에게 ‘'재벌회장 손자 어머니로 알려진 관련 학생 엄마라고 말하시면 경계를 풀 것’이라고 문자를 보낸 점 등을 들어 지도사 진술이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지도사 증언과 상반되는 증언도 확보한 상태다.

    숭의초등학교는 현재까지 학교폭력대책자위원회 심의 건수가 0건으로 그간 가해자와 피해자 부모 간 중재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무엇보다 피해학생 부모가 대기업 손자를 가해학생으로 지목했는데도 1차 학교폭력대책자취원회는 심의 대상에서 이 학생을 제외했고 전담기구 조사에서 담임교사가 최초 조사한 학생진술서 내용을 반영하지도 않은 점 등이 지목됐다.

    숭의학원은 “학교 관계자들이 특정 학생을 위해 학교폭력 사안을 고의로 은폐·축소했다는 징계요구 사유는 중대하고 명백한 사실오인이며, 부당하고 위법하다”며 교원 4명에 대한 징계요구를 취소해달라는 재심의 신청서를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상태다.

    경찰의 학교폭력 은폐 혐의자 조사에 네티즌들은 “hean**** 한국사회의 더러운면 다 뿌리뽑아야한다교장은 이번이 처음이아닐수있다 작은사회인 학교부터 이러는데 아이들이 뭘보고배울까최순실과 저 아이들은 우리가 만든것이다.교육부도 사회에 부조리를뽑고 공헌한다는마음으로 조사 확실히해라!” “jss1****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않는 저런 인간들에게 아이들의 교육을 맡기는것 자체가 문제입니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간 저질렀을 또 다른 행위들도 처벌되길 바랍니다.” “burg**** 학교 법인 인가 취소해라” “boss**** 드라마도 아니고 이무슨...”이라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경찰 학교폭력 은폐 조사=연합뉴스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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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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