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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 대통령의 사라진 시간 언급할까?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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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4 13:52:26

    이영선 행정관 특검 출석, 대통령의 사라진 시간 언급할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 이영선(38) 청와대 행정관이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되자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이 행정관을 의료법 위반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이 행정관은 주치의나 자문의가 아닌 이들이 이른바 보안 손님 자격으로 청와대에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할 수 있게 도와줬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을 청와대 경내로 안내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비선 진료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른바 ‘키맨’으로 추정된다.

    특검팀은 김 원장 등이 박 대통령을 비선 진료하는 과정에서 진료기록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혐의를 포착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일부가 밝혀질지 주목된다.

    이 행정관은 2013년 5월 전후로 정호성 전 대통령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氣)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를 여러 건 보낸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그는 서울 강남의 한 의상실에서 옷으로 휴대전화를 닦아 최 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포착돼 사실상 최 씨의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그간 이 행정관은 반복된 출석 요구에 불응했으며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사실을 23일 브리핑에서 공개한 뒤 출석 의사를 밝혔다.

    ◆ 신동욱 총재 “국민 피 눈물 닦아라” 일갈

    이 행정관의 특검 출석 소식이 전해진 날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 행정관을 향해 “이영선은 최순실 핸드폰을 닦을 것이 아니라 국민의 피눈물을 닦아야”라고 일갈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최순실 보안손님을 차에 태울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형제를 차에 태워야지”라며 “이영선이 직속상관 명령 없이 움직일 수는 만무하니 피라미 잡지 말고 안봉근도 법정 세워라”고도 덧붙였다.

    인터넷 여론도 이 행정관에 대한 비난 일색이다. 네티즌들은 “xkdn**** 작당모의 하여 나라살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조금의 죄의식도 없이 추잡함의 끝을 보여 주는구나.반드시 추후에 죄값으로 비참한 노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alli**** 무식해서 특검해서 거짓말 하다가 다 걸릴듯ㅋㅋㅋㅋㅋㅋ 앞으로 청와대 행정관은 아이큐 검사 꼭 하고 뽑아라“ ”eveg**** 뭐잘했다고 떳떳하게 고개를 쳐드시는지 순시리 비서관님. 국민세금으로 월급 받고 순시리 폰 청소나 해주고 쯧쯧“ ”pygm**** 행정관 공무원이 법망을 피해 도망다니는 청와대 클라스 캬“ ”shin**** 특검 너무 멋지다 진짜 멋있다 특검 연장 안해주는 황교활 나중에 정권 바뀌보 함 털어주길“ ”equu**** 뻔뻔하기로는 이영선도 뻔데기가 형님하실 급이지“ ”ppjg**** 이영선, 윤전추 등 자격없는 청와대 행정관을 당장 파면하라. 국민의 세금으로 범죄자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은 선량한 국민에게 배신감만 더해 주는 행위이다“라고 비난했다. (사진=신동욱 트위터)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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